의리의 사나이 김진태
이홍기/좋은감리교회 원로목사
필자는 목회자이기에 정치는 잘 모르지만 관심은 있다.
왜냐하면 나라가 평안하여야 우리 크리스천들이 고요한 중에 신앙생활을 잘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간 내가 보아온 김진태 국회의원은 첫째, 의리의 사나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을 당할 때 대다수 정치인들이 돌을 던졌다.
심지어 한 솥에서 밥을 같이 먹던 의원들까지도 수십 명이 당을 박차고 나갔고 사정 기관에서는 칼끝을 들이대고 진보 진영에서는 촛불집회로 정국(政局)을 주도해 갔다.
당시 여당인 새누리당은 그야말로 패닉상태에 빠졌다. 이때 김진태의원은 여론의 뭇매를 맞아가면서 태극기 집회를 진두지휘 하면서 탄핵의 부당성을 목이 터지도록 외쳤다.
성경에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는 자는 복이 있다”고 하였다. 신앙의 지조를 지키기 위하여 노력하다 핍박을 받은 사람에게는 하나님께서 복을 주신다는 말씀이다.
김진태 의원은 그간 정치인으로서 지조를 지키기 위해 외로운 투쟁을 하면서 핍박을 받아왔다.
이젠 복을 받아야 한다. 이번 전당대회를 통하여 당 대표가 되어서 자유한국당의 명예를 드높이고 정권을 탈환하기를 축복한다.
둘째, 김진태 의원은 “자리”에 연연하지 않은 통 큰 정치인이다. 김진태 의원이 태극기 집회를 지휘할 때 지역구 유권자들이 김 의원의 사무실에 몰려와 “사퇴하라 김진태!” 소리를 지르면서 돌을 던져도 이에 굴하지 않고 의연하게 태극기를 흔들면서 집회를 이끌어 갔다.
다른 정치인들은 밥그릇이 염려되어 여론에 따라 철새처럼 옮겨 다니고 이합집산을 하는데 김 의원은 여론의 뭇매를 맞으면서도 오로지 일편단심 민들레처럼, 한 눈 팔지 않고 당과 탄핵 반대를 위해 의원직을 걸고 투쟁하였다.
성경에도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고 하였다. 양다리 걸치지 말라는 경고의 말씀이다. 정치인은 자리에 연연하지 말고 소신에 따라 한 길을 가야한다.
김진태 의원은 지금까지 소신 껏 바른 말을 하였고, 소신 것 행동하였다. 이젠 당 대표가 되어 그 열매를 거두어야 한다.
셋째, 김진태 의원은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력이 있다. 촛불집회가 한참일 때 “촛불은 바람 불면 꺼진다.”고 하였다. 그렇다. 지금 보수의 바람이 불기 시작하니까 촛불의 세대가 문제인 정부에 등을 돌리기 시작한다.
그 당시 상황에서 이런 날이 오리라고는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다. 지도자는 앞을 내다보는 혜안이 있어야 한다.
결론을 맺고자 한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지금 우리에게는 새로운 리더쉽을 갖춘 지도자가 필요하다.
젊고 패기 있고,소신과 통찰력이 있는 김진태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