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위에 떠있는 기암절벽 “부소담악(芙沼潭岳)”
옥천의 명소 부소담악, 대청호 상류의 병풍바위
부소담악(芙沼潭岳)이란 충북 옥천군 군북면 추소리에 소재하고 있다. 추소리는 추동과 부소무늬, 절골 등 3개의 자연마을이 있는 호반 마을로 이들 마을 중 부소무늬는 환산(고리산) 밑에 있으며, 물 위에 떠있는 산이라 하여 ‘부소담악’이라고 오래전부터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부소담악은 본래 산줄기였던 곳이 부소무늬 마을 앞 대청댐이 생기면서 칼날 같은 능선만 수면 위에 길게 드러났고, 물에 잠긴 부분의 흙이 씻겨나가면서 바위가 드러나 마치 바위 병풍을 둘러놓은 듯한 절경이 된 곳이다.
부소담악은 1980년 12월에 완공된 대청댐이 물을 담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관광명소로 알려졌다. 길이 700m의 물 위로 솟은 기암절벽을 우암 송시열 선생은 ‘소금강’이라고 예찬했던 곳이기도 하다. 이곳은 2008년 국토해양부에서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부소담악을 한 눈에 보려면 부소담악의 뒤에 있는 환산(고리산)을 올라야 하는데 그리 높지는 않으나(579m) 60도의 경사를 30분정도 올라야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부소담악의 장관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는 곳이 추소정이다. 정자에 오르면 용이 호수 위를 미끄러지듯 나아가는 형상이 선명하게 보인다.
부소담악과 함께 장승공원과 추소정이 있다. 대청호 오백리 길을 걸어 보면서, 현대 문명이 만든 새로운 풍광을 감상해 볼 수 있다. 공원 주변에는 다양한 모양의 장승들이 세워져 있다.
이곳에는 테크로드가 약 230m 연결되어 있어 힘들지 않게 둘레 길을 걸으면서 대청호의 아름다움을 만끽 할 수 있다. 걷다보면 ‘추소정’이란 정자가 나온다. 추소정에 올라 내려다보는 부소담악은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 그 자체다. 호수에서 불어오는 강바람과 우거진 노송의 솔향을 맡으며 자연이 그려낸 그림을 감상하면서 그 풍경속에 푹 빠져들게 만든다.
호수에는 옛 정자 옆에서 모터보트를 이용하여 부소담악을 돌아보는 관광을 하는데 승선료는 7,000원이다.
주소 : 충북 옥천군 군북면 추소리 519-1 추소리마을회관 부소무늬마을
승용차 : 경부고속도로-대전나들목-길치터널-신상동-4번도로-이백리-추소리
경부고속도로-옥천나들목-군북면(국도 대전방향)-토끼굴-이백리-추소리
‘추소리마을회관’을 네비게이션에 입력하면 된다.
미르정원과 도피안길 관광 문의 : 010-5450-8507 이재홍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