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일찍 들어와!

2019 가정의 달 기념, 기족소통연극으로 가족 화합의 장 마련

2019-05-13     성낙원

 

세상

 

대전광역시가 주최하고 대전광역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윤희)가 주관하여, 12일 대전평송청소년문화센터 소극장에서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다양한 가족을 포용하고 사회적 차별과 편견을 해소하여 성별·세대간 소통 강화 및 지역 공동체성 회복의 의미를 갖는 이번 행사는 대전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황석연)이 후원하고 교육연극연구소 PRAXIS가 연계하여 개최했다.

 

식전행사로 가족사랑 실천 선언문을 김승만(다문화아버지자조모임)님과 박정옥(품앗이 상상노리’)님이 낭독했다.

 

가족사랑 실천선언문

하나, 사랑을 표현하는 내가 되겠습니다.

하나, 함께 돌보는 가족이 되겠습니다.

하나, 같이 키우는 이웃이 되겠습니다.

하나, 모든 가족이 웃음 짓는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가족사랑

 

가족소통연극의 제목은 소통하는 로 양성평등한 가족 소통 이야기를 담아 교육연구소 PRAXIS의 조커 원성원, 엄마역에 김보기, 아빠역에 신상용, 지윤과 후배역엔 박지원, 할머니와 선배 역엔 김현정이 출연했다. 참가한 어린이와 가족 등 매개자를 대상으로 한 토론식 교육 연극프로그램을 진행해 가족과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갖도록 했다.

 

교육연구소 프락시스 원성연 조커는 조충평판(어떤 조언이나 충고 또는 평가나 판단)은 함부로 해서는 안된다. 세상은 매직처럼 쉽게 바뀌지 않는다. 나를 객관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며 의견과 감정을 전달해야 한다.“화는 발산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참가자들을 무대로 올려 가정에서 쌓인 화를 달래는 시간도 가졌다.

 

참가한 어린이 대부분은 엄마가 회사에 다니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빠가 5시에 퇴근했으면 좋겠다.’라며 엄마, 아빠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마음을 숨기지 않고 털어 놨다. 이는 사회가 바뀌어야 가능하지 않을까. 그런 날이 왔으면 하는 바램도 가져본다. 한 아이의 외침 한마디 아빠 일찍 들어와!“ 가 귓전에 맴돈다.

 

한 가정의 일원으로 시공(時空)을 같이 하면서 세상살이를 이야기하는 가운데 공감의 한 부분을 꺼집어 내어 특정한 사안에 대한 가정의 어른으로서, 배우자로서 또는 아이로서 조언하고 충고한 것을 수용하든 안하든 자신의 판단이다. 여기에서 한 걸음 발전하여 서로 평가하고 판단하여 취사선택하게 함으로써 함께 이 세상을 행복하게 누리고자 함에 반대하는 사람이 있을까. 조충평판 가운데 취사선택함으로써 웃을 수 있는 세상 모든 가족과 함께 만들어 갔으면 한다.

 

이날 2부에는 가족체험부스 행사로 양성평등 가족캠페인, 에코백 만들기, 쿠키화분 만들기, 캘리그라피, 손거울 만들기, 드림캐쳐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미니정원 만들기, 다문화미니박물관 등을 준비했다. 참가 가족들은 부스 체험 활동을 하면서 화목한 시간을 보냈다.

 

도움뉴스 성낙원 nakwon19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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