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배미

글 배정태 시인

2019-09-05     도움뉴스기자
사진

 

말 잘해 말매민 줄

전에는 알았더니

성깔만 벌꺽벌꺽

줄로선 가로수에선

실바람 지휘봉 아래

멋진 합창 하네요

흩어진 나무숲에

중구난방 요란해도

휘젖는 바람 한줄기

합창단 매무새로

볼기짝 내두르면서

목 터지는 공연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