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

주종순 수필가 타인

2021-03-08     김경숙

 

주종순

 

정다운 시골길

달리는 차

 

나란히 앉아

서로의 숨소리를 죽였다. 

 

언젠가 이 길

다시 찾을 때

 

둘의 추억은 

또 한 번 타인이 되겠지.

    -2021, 3, 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