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한밭시낭송전국대회 김은지 씨 대상 수상
[도움뉴스 성낙원 기자] 제22회 한밭시낭송전국대회가 중도일보와 충청문화예술협회가 주최하고 대전시낭송가협회(회장 이경숙)가 주관하여 지난 5일 대전동구문화원 공연장에서 열렸다.
이 대회에서 일반부 김은지(서울 강동) 씨가 박두진 시 '갈보리의 노래'를 낭송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본선에 진출한 18명의 경연 수준이 높아, 심사에 애를 먹었다는 전언이다. 대상 수상자 김은지 씨는 작품 선택이 탁월했고, 시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창의적 낭송을 통해 청중의 감동을 이끌어 냈다며 심사위원의 고른 호평과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심사위원은 최충식(중도일보 주필), 이상희(시낭송가, 공주시꽃시낭송협회 고문), 김춘경(시낭송가, 한국낭송문학협회 고문) 씨가 맡았다.
이영희 동화구연가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대회는 이경숙 회장의 인사말, 창립회장 리헌석(충청문화예술협회장) 시인의 환영사가 있었다. 그리고 박지현 색소포니스트의 색소폰연주와 노금선 고문, 이채유 고문, 이상희 심사위원의 모범시낭송으로 아낌없는 찬사를 받았다. 또한 전 대회 대상 수상자 박소민 씨는 시 낭송과 아들의 요가 시연 협업 무대로 도종환 시 ‘바람이 오면’, 노금선 시 ‘가을강’, 신석정 시 ‘약속’을 낭송했다.
대전시낭송가협 이경숙 회장은 “시 낭송은 모든 예술 장르를 녹여낼 수 있는 용광로와 같으며, 발전 여지가 많은 무대예술로 아직도 할 일이 많다. 경향 각지에서 활동하는 시 낭송가의 더 큰 고민과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라면서, “누구나 시인이 되는 사색의 계절에 열정과 미적 쾌감을 함께 할 수 있는 고운 대회, 멋진 시간이 되어 기쁘다. 더욱 격조 높은 대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수상자 명단
대 상 김은지(서울 강동)
금 상 최비송(대전 유성)
은 상 고영옥(부산 북구), 김계옥(경남 양산)
동 상 공태연(대구 달서), 조윤선(충남 공주), 채정순(대전 동구),
장려상 김미숙(전북 전주), 김현숙(대전 유성), 변희지(대전 유성), 송석동(대전 서구), 송영신(대전 유성), 오창화(충남 공주),
오경숙(대전 중구), 원종섭(제주 제주), 윤석순(충남 부여), 최명자(대전 대덕), 한소진(인천 계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