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장애인문화예술협회, 제15회 정기공연 “장애인 예술축제를 열자” 성료

- 장애 예술인과 비장애 예술인의 동행

2024-04-24     성낙원 기자

[도움뉴스 성낙원 기자] 대전장애인문화예술협회(회장 김선옥)가 주최하고 대전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장애인 예술축제를 열자15회 정기 공연이 지난 420() 오후 4시에 우리들 공원 야외 상설무대에서 장애 예술인과 비장애 예술인이 함께하는 동행의 무대가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성낙원 대전예총회장이 참석해 축사와 함께 성심당 빵을 간식으로 후원했고, 대전국악협회 이환수 지회장이 축사와 공연을 함께 했다.

대전문화재단이 장애 예술인 창작지원 사업으로 매년 진행하는 장애인 예술 축제는 장애를 극복하고 장애 예술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예술인들이 주가 되어 열정의 무대를 만들어가고 있다. 장애인의 날이 기념일로 지정된 지 올해로 44년이 되었지만 장애 예술인을 지원하는 별도의 사회적 시스템은 불과 10년이 채 되지 않았다. 대전장애인문화예술협회는 매년 적은 기회를 장애 예술인들이 비장애 예술인들과 함께 사회의 일원으로 평등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동행의 무대로 기획하여 추진하고 있다.

이날 공연에는 김규랑(대전국악협회 사무처장)의 사회로 비나리 축원 소리(소리 이환수)를 시작으로 거문고 창작곡(정다은. 장단 김영환), 판소리 흥보가(김현수, 장단 임홍자), 색소폰연주(신영태), 퓨전난타(쉴만한물가팀), 신민요(남미희), 한국무용 진도북춤(이은숙 외), 판소리 춘향가(강세영), 가야금병창(김일웅 외), 대중가요(황수동, 황소영), 경기민요(김선옥 외), 가요(김규랑) 2시간여 동안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즐거움과 웃음을 주는 감동의 무대로 꾸며졌다.

시각장애인의 아버지와 딸이 손을 잡고 나와 부녀지간의 다정한 무대와 교통사고로 인한 후천적 장애를 갖게 된 김현수 군의 판소리 흥보가는 가사를 잊지 않고 선생님의 북장단에 흐트러짐이 없이 계속되었다. 프로그램마다 각각의 장애를 극복하고 예술의 길을 걷고 있는 그 길이 앞으로 계속 이어나가 길 응원하는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김선옥 회장은 앞으로 대전장애인문화예술협회는 꾸준히 장애인지원 사업을 통해 장애를 넘어 예술로 하나 되어 행복한 동행 함께 만들어가요라는 슬로건처럼 예술에 대한 열정과 용기에 응원과 격려로 장애 예술인과 비장애 예술인이 함께 가는 동행 사업을 이어갈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