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불모지 동구에 "송갤러리"개관
“미적감각(美的感覺)은 마음의 평온을 가져와 함께 하고 싶어”
2025-04-09 송인웅 기자
갤러리 불모지라고 할 대전 동구에 "송 갤러리(Song Gallery)"가 개관됐다. 대전복합터미날 옆 용전지구대 맞은편 대전 동구 동서대로 1695번길 47에 위치하는 "증모가발"건물 3층에서 지난 6일 개관한 것. 대전 동구의 많은 미술애호가들은 "낙후지역 대명사였던 대전 동구에 갤러리가 생겼다니 동구가 점차 문화도시로 변하는 것 같다"며 갤리리개관을 반겼다.
송갤리리 송현주(대한미용사회 증모가발위위원회 위원장)관장은 “30년 미용인으로서 미용ㆍ증모 가발 등을 연구, 개발하면서 내가 하는 작업이 예술의 한 분야로 인식돼 승화시켰다”면서 “미적감각(美的感覺)은 마음의 평온을 가져와 지친 많은 분들과 예술적인 면을 공유하며 함께 하고 싶어 갤리리를 개관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송갤리리에서는 2025.4.6일부터 5.9일까지 개관기념 오명식화가의 "4.3과 그리움"이란 초대전을 개최하고 있다. 오명식화가는 제주도태생으로 제주관광대학교 뷰티디자인과 겸임교수 겸 제주머리꾼 원장이다. 화가는 특이하게 “머리털을 잘라 색채를 입히는 등 머리카락을 작품소재로 사용하는 재주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