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연맹대전DPI, “단 한 번의 삶”인권독서회 열어
[도움뉴스 성낙원 기자] 한국장애인연맹 대전DPI(회장 신석훈)은 5월 12, 오후 4시 사무처에서 59차(2025년 5월) DPI인권독서단 월례회를 마쳤다고 전했다.
이 독서회는 대전광역시 장애인 평생교육지원 프로그램으로 김영하 지음 “단 한 번의 삶”을 선택하여 진행헀다.
이야기는 어머니의 빈소에서 시작된다. 알츠하이머병을 앓다 돌아가신 어머니가 생전 숨겨온 비밀이 밝혀진다. 아버지에게 품었던 첫 기대와 실망도 돌이켜본다.
“단한 번의 삶”은 작가의 지난 산문들보다 더 사적이고 한층 내밀하다. 한 번뿐인 삶을 살아가는 우리 가운데 한 사람으로서 가만히 말을 건넨다. 열다섯 편의 이야기에 담긴 진솔한 가족사와 직접 경험한 인생의 순간을 아우르는 깊은 사유는 우리에게 깊은 또 다른 생각을 하게 한다. 우리는 얼마나 서로를, 그리고 자신을 모르고 살아가는가. 생각은 하나의 질문으로 수렴된다. 내 앞에 놓인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김영하 작가는 우리에게 쉬운 위로나 뻔한 조언을 건네지 않는다.
또한, 작가는 2등으로 사는 삶에 대하여 한 번쯤 생각해 보게 된 책, 가볍게 앉아 책을 펴며 술술 읽어 내려갔는데, 지금 살고 있는 삶을 되돌아보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생각하게 만들어주는 에세이다.
이날 독서회에 참석한 이희진 회원은“부모라는 존재를 통해 시작된 생의 이야기는 결국, 우리 모두가 공유하고 있는 하나의 진실로 향하게 됩니다. ‘삶은 단 한 번뿐이며, 그 삶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물음에 대한 깊은 생각을 하는 기회였다”라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