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동 불편하면 의사·공무원이 찾아갑니다”… 대전 유성구, 최초 ‘방문의료 통합돌봄’ 구축

- 의사·간호사·사회복지공무원 ‘다학제팀’ 출동… 살던 곳에서 원스톱 맞춤 돌봄 - 환자 상태 따라 방문 주기 세분화 밀착 관리… 내년엔 퇴원환자·중증장애인으로 확대

2026-10-27     하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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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가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을 찾기 힘든 주민들을 위해 의사와 공무원이 직접 집으로 찾아가는 ‘유성형 방문의료통합지원사업’을 대전광역시 최초로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보건소 내 의료·요양 통합돌봄 전담 창구를 중심으로 보건·의료·요양·돌봄 서비스를 한데 묶고, 방문 간호 기반의 모니터링까지 아우르는 촘촘한 원스톱(One-stop) 지원 체계다. 주민이 요양병원이나 시설에 가지 않고도 평소 살던 곳에서 건강한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의사와 간호직·사회복지직 공무원으로 구성된 다학제팀(다양한 전문 분야의 협력팀)이 꾸려졌다. 이들은 대상자 가정을 직접 방문해 건강 상태부터 주거 환경, 돌봄 수요까지 종합적으로 진단한다.

세부적으로 의사는 질환 상태와 의료적 필요도를 전문적으로 평가하며, 간호직 공무원은 이에 따른 맞춤형 방문건강관리 계획을 수립한다. 사회복지직 공무원은 환자의 일상생활 속 애로사항과 돌봄 욕구를 파악해 지역사회의 적절한 복지 자원을 연결해 주는 ‘해결사’ 역할을 맡는다.

유성구는 이미 지난 8일부터 일차의료 방문진료 시범사업 대상자 등을 중심으로 가정 방문의 첫발을 뗐다. 현장 방문 후에는 의료·돌봄 사례 회의를 열어 개인별 맞춤형 지원 계획을 구체화한다. 또한 환자의 상태에 따라 수시로 방문하는 ‘집중관리군’, 3개월 주기로 살피는 ‘정기관리군’, 6개월 주기의 ‘자기역량지원군’으로 세분화해 권역별 방문간호사가 빈틈없는 밀착 관리에 나선다.

구는 올해 시범운영 성과를 토대로 내년에는 퇴원 환자를 비롯해 생애 말기 환자, 중증 장애인 등 중점 돌봄 대상자까지 사업 범위를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주민마다 건강 상태와 처한 환경, 돌봄 수요가 제각각인 만큼 그에 맞는 세심한 맞춤형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개인별 상황에 딱 맞는 통합지원 체계를 공고히 다져 주민들의 건강하고 편안한 일상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