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13기 입주예술가 8인, 결과보고전 연다

레지던시 한 해 창작 성과 공개…11월 5~15일 대전예술가의집 3층 전시실 김선열·양지오·박지혜 등 작가 8인 참여…개막식 5일 오후 4시, 관람 무료

2026-11-02     송윤영

(대전=도움뉴스) 송윤영 기자 = 대전문화재단(대표이사 지은주)이 운영하는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는 11월 5일부터 15일까지 대전예술가의집 3층 전시실에서 13기 입주예술가 결과보고전을 개최한다. 센터는 대전지역 유일의 공공 시각예술 레지던시다.

전시에는 2026년 한 해 동안 창작스튜디오에서 작업해 온 입주예술가 8명(김선열, 양지오, 박지혜, 윤호진, 김현, 밈모, 황규민, 노형규)이 참여해 레지던시 기간의 작업 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한다.

전시는 서로 다른 관심사와 매체를 가진 작가들의 작업을 하나의 흐름으로 배치하되, 작가별 작업 방향이 드러나도록 구성됐다. 김선열 작가는 도시의 실패 지형을, 양지오 작가는 정리되지 못한 채 멈춰 있는 땅의 풍경을 다룬다. 박지혜 작가는 욕설의 언어를 통해 미움의 구조와 자아의 범위를 질문하고, 윤호진 작가는 기계 번역 과정에서 이미지가 평균화되며 지워지는 요소를 추적한다.

김현 작가는 사라지는 조각의 순간을 기록하고 포개는 방식으로 조각의 가능성을 탐색한다. 밈모 작가는 타인의 고통을 향한 기도와 연민을 실현될 수 없는 건축의 방식으로 풀어내며, 황규민 작가는 본래 역할을 잃은 임시적 사물들이 새로운 관계 속에서 지속하는 방식을 살핀다. 노형규 작가는 자신을 덮는 외피를 매일 태우는 작업으로 내면을 마주한다.

개막식은 5일 오후 4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전시는 휴관일 없이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운영되며, 단체 관람객을 위한 도슨트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문의는 센터 누리집(www.temi.or.kr) 또는 사무실(042-480-1032, 1037)로 하면 된다.

[붙임]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