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은 절대 먼저 웃지 않는다
거울은 절대 먼저 웃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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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2.0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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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이츠대전 2018년 12월호
글 이길식 / 서구 둔산로

우리나라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 가파르게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어 100세 시대에 살고 있다는 현실이 실감나고 있다.

100세 시대에 우리가 생각할 것은 건강한 죽음이다.

삶과 죽음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어떤 죽음을 맞이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세상에 공평하고 확실한 것이 있다면 죽음이다. 죽음앞에는 선후배가 없을 뿐 아니라 아무리 친했던 사람도 같이 못가고,아무리 많은 재산을 모아놨어도 가져가지 못한다.

연세대학교 철학과 김형철 교수는 전국에 말기암 화자 3,000명을 대상으로 평소에 살면서 가장 후회스러운 일이 무엇인가를 조사했다고 한다.

많은 이들이 가족이나 가까운 지인들에게 '용서합니다','미안합니다','사랑합니다'라는 말을 하지 못한 것이라 답했다 한다. 인생의 마무리길까지 마음 속 응어리를 한 다발 갖고 가는 것은 누가봐도 불행한 일이다.

건강할 떄 소원했던 관계를 용서하면서 살아가면 좋겠다.

거울은 절대 먼저 웃지 않는다. 

내가 웃으면 먼저 다가가야 웃는 것처럼 이제부터라도 '용서와 화해의 아름다움'을 간직하며 보람되게 살면 어떨까?

 

거을은 먼저 웃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