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사랑] 편지
[포토사랑] 편지
  • 도움뉴스
  • 승인 2019.02.12 14: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글 및 사진제공 서숙지님

편지 봄바람 휘청이며 바다를 건너던 날 햇볕 한 줌 달려와 살갑게 안기던 날 맨발에 휘적이던 은빛 모래 뜨겁던 날...

수십년을 거슬러 안부를 묻습니다 오늘도 해풍에선 그대 음성 들려오고 맞 잡았던 두 손 온기 느껴지는데 떠도는 저 구름이 무심한 그대 행방 가르쳐줄까요.

연필 꾹꾹 눌러 손편지를 적습니다.

주소는 몰라도 된다고 했습니다. 일년 후에 닿을테니 염려 말라 했습니다.

그대 향해 가는 길이 이렇게 해파랑길 굽이져 돌아야만 이를 수 있음을 알았습니다.

ㅡ 서 숙 지 ㅡ

 

명품 장동창 작가 제공/ 용이 여의주를 문듯한 순간의 작품
사진 장동창 작가 제공

 

#솔섬

#전북학생해양수련원 ( 전북 부안군 변산면 도청리 313-1) 봄이 찾아옴을 시샘하듯 바람끝이 엄청 차갑던날 바다를 보러 가자고 실실 부안

#솔섬 을 향해 나선 발길...

#전북학생해양수련원 에 주차를하고 바다쪽으로 나감 바로 보이는 섬이 노을이 아름다운

#솔섬 이다~^^ 마치 용이 여의주를 물고 있듯 소나무가 붉은 태양을 입에 무는...

그 아름다운 순간포착을 위해 대기중인 몇몇 진사님들은 차에서 빵과 우유를 드시며 노을을 기다리고 계신다

그사이 많은 여행객들의 오고가는 발걸음은 계속되었고~

우리도 노을을 더 기다리진 못하고 몇컷 담고는 발길을 돌렸다~

시간과 인내와 열정을 투자하면서 그렇게 멋작을 담아내시는 사진작가님들의 포토사랑에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ㅎ

2월 9일에... 

솔섬의 멋진 모습
멀리서 작게 보니 입을 벌리고 있는 고양이 같기도
노을이 없을 때는 그저 평범한 작은섬인 솔섬
아!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아름다운 곡선의 해안
솔섬과 파도의 못다한 이야기
거북이 바다를 유유히 헤엄쳐 간다
거북이 바다를 향해 들어간다
금빛 물결이 일렁인다
홀로 외로운 솔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