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을 대표하는 공예 중견작가 강봉승, 박영선, 유경자 3인이 ‘공간적 이야기’로 작품을 선보인다. 지난 2월 13일 오후 5시30분 대전MBC M갤러리에서 50여명의 지역 예술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오픈행사를 시작으로 19일까지 전시한다.
강봉승(금속공예), 박영선(가죽공예), 유경자(도자공예) 작가 3인이 연출한 이번 전시에는 공간을 채우고 비우는 공간에 예술의 멋을 담은 작가들의 예술적 해석과 감각을 느낄 수 있는 생활에 필요한 수공예 작품인 금속 쥬얼리, 가죽가방, 생활도자 등4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강 작가는 한남대학교와 원광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고, 개인전 4회, 단체전 200여회에 참여한 대전지역 유일한 금속공예가다. 이번 전시엔 쥬얼리, 벽걸이 등 실용성을 갖춘 생활 공예품에 생명력을 불어넣은 작품들로 수준 높은 예술성을 보이고 있다.
박 작가는 건국대학교 생활미술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고, 개인전 13회(초대전 11회, 서울, 파리, 대전), 단체전 300여회, 2인, 3인 초대전 및 부스전 다수의 전시 경력을 갖고 있다. 박 작가는, 가죽을 소재로 만든 실용적인 가방, 지갑 등을 선보이고 있다. 작가의 개성과 세심함이 접목돼 만든 지갑은 봄이 다가오는 길목에서 관람객의 시선을 끌어 발길을 붙잡고 구매의욕을 자극시킨다.
유 작가는 한남대 응용미술학과와 이화여대 대학원 도예과를 졸업했고, 개인전 10회, 기획초대전 3회, 단체전 250여회의 등 다수의 전시 경력을 갖고 있다. 국정교과서에 작품 수록, 제12회 이동훈미술상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흙으로 빚어낸 작가의 작품은 자연과 닮은 모습으로 우리에게 잠시나마 여유로움과 힐링하면서 잠시 휴식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해 주고 있다.
이번 대전MBC 공예3인 초대전 ‘공간적 이야기’는 공예의 기능적인 측면과 함께 작가 나름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어 관객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글/ 성낙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