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사랑글짱들]  (동시)   4월 꽃의 달, 꽃의 날에
[문학사랑글짱들]  (동시)   4월 꽃의 달, 꽃의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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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3.21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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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함동진
사진 현충원의 봄

 

3월이 가기 전에 꽃의 나라는 부산합니다.

모두들 맵시 있게 차려입고 자랑하고 싶습니다 4월, 꽃의 달 꽃의 날에 꽃새벽이 오기까지 잠을 설칩니다. 

4월 꽃잔치 달입니다 나무들 숲에도 언덕에도 들에도 강가에도 예쁘게 예쁘게 단장을 하고 꽃잔치 날을 맞이합니다.  

해님이 꽃빛으로 빛을 발합니다 풀과 나무와 꽃들도 화려한 맵시로 춤을 춥니다.

새들이 꽃노래 부르며 포르르 포르르 춤을 춥니다 벌과 나비와 예쁜 벌레들은 신이 납니다. 꽃구름도 감동해 꽃비 눈물을 뿌립니다 아이들아 꽃바구니 들고 오너라 손짓을 합니다 세상이 꽃잔치로 평화롭습니다.

  해님이 꽃노을 화려한 둥불 밝히고 잠자러 갑니다 달님이 꽃자장가를 부르며 동산에 떠오릅니다 별들이 반짝이는 꽃이불을 덮어줍니다.

새근새근 잠자는 나무와 풀과 꽃들이 너무너무 곱습니다.  

* 세상에 많고 많은 기념일 중에 ‘꽃의 달’과 ‘꽃의 날’만이 없습니다. 

나는 스스로 ‘꽃의 달’과 ‘꽃의 날을 제정하여 기념코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