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향토기업 "교동식품" 4공장 준공
옥천 향토기업 "교동식품" 4공장 준공
  • 성낙원
  • 승인 2019.05.07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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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식품 年 600만t 생산 예정, 준공식서 장학금 1천만원 기탁
(주)교동식품 김병국 대표이사
(주)교동식품 김병국 대표이사

 

충북 옥천군 군북면 자모리에서 대표적 향토기업인 교동식품의 네 번째 공장이 들어섰다.

 

교동식품은 지난 3일 김병국 대표와 임직원, 김재종 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4공장 준공식을 갖고 글로벌 강소기업으로의 도약 의지를 다졌다.

 

이날 교동식품은 충북도와 옥천군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에 보답하고, 향토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상생·발전하기 위한 뜻을 담아 옥천군장학회에 10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준공식에는 자모리 마을 주민 300여명도 참석해 공장 준공을 축하했고, 회사 측에서 준비한 점심과 색소폰 연주, 밸리댄스, 성악 등의 다채로운 공연을 즐겼다.

 

공장부지 3663에 건물 연면적 1995규모로 들어선 교동식품 4공장은 2020년까지 50명의 인력을 추가로 투입해 한 해 600t의 가공식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지난 1998년 창업해 옥천읍 교동리에 본사를 둔 이 업체는 갈비탕, 삼계탕, 육개장 등 포장 식품을 생산하는 중견기업이다. 2000년부터는 해외시장에도 눈을 돌려 '하우촌'이란 브랜드로 미국·중국·일본·홍콩 등 12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2011년에는 한국무역협회에서 주는 100만불 수출탑을 받았다. 지난 해 매출액은 340억원으로 올해는 500억원 달성을 목표로 150여명의 직원이 노력하고 있다.

 

옥천 향토기업으로 지역민을 우선 고용하고 지역 농산물 직거래 수매를 통해 지역 농업인의 판로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교동식품은 4공장 준공과 함께 생산품목 다양화와 내수시장 유통망 확대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김병국 대표는 "'자연이 사람에게'라는 경영철학으로 자연 그대로의 맛을 담아낸 소중한 먹거리 생산을 위해 집중하고 있다""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에서도 당당히 이름을 올릴 수 있는 교동식품이 되도록 전 임직원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종 군수는 "회사 외형만 키우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직원 후생복지에도 남다른 관심을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옥천 경제의 버팀목이자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앞장서는 교동식품의 더 큰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김외식 옥천군의회 의장, 김재종 옥천군수, 김병국 교통식품 대표, 이장섭 충북도정무부지사(왼쪽 네 번째부터) 등이 ㈜교동식품 4공장 준공 기념 테이프를 자른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옥천군 제공
▲ (왼쪽 네 번째부터) 김외식 옥천군의회 의장, 김재종 옥천군수, 김병국 교통식품 대표, 이장섭 충북도정무부지사등이 ㈜교동식품 4공장 준공 기념 테이프를 자른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옥천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