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국회에서 일어난 황당한 일
어제 국회에서 일어난 황당한 일
  • 도움뉴스
  • 승인 2019.05.09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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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대덕구 모 초등학교 학생들이 국회를 방문했습니다.

항상 그래왔듯이 짧게 국회에 대해 설명하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겨주고자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국회 견학 온 학생들과 사진 찍는 것에 대해 어느 선생님이 제가 국회의원이고 정치인이어서 안 된다고 했습니다.

또 학생들이 원하지 않는다고도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학생들에게 ‘선생님들이 결정하신 것이라 같이 사진을 찍지 못 하겠다’라고 말했고 그러자 학생들은 사진을 찍고 싶다고, 제게 싸인해 달라고 매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지역구 국회의원이 국회 견학 오는 분들과 인사하고 사진 찍는 것은 여야를 떠나 너무나도 당연한 관행입니다.

 

 

하지만 선생님들이 제 의원실 보좌진들이 찍은 사진을 검열하고 지우라고 윽박지르기까지 해서 결국 사진을 삭제했습니다.

모든 상황을 주도한 선생님이야말로 ‘정치’를 하는 것 아닌가요? 본인은 의기양양할지 모르겠지만 학생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는게 ‘참교육’인가요?

이게 우리 사회와 교육 현장의 현주소입니다. 우리 모두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