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福)이야기
눈이 내린다. 하늘에서 하얀 눈이 한 송이, 두 송이... 꽃이 되어 내린다. 희망을 담은 함박눈이 소복소복 내린다. 차가운 대지 위에도 뜨거운 우리 가슴 속에도... 금방 녹아 없어질 듯한 눈이 한 폭의 화폭에도 내려 앉아 희망의 울림과 강복을 기원해 줄 것만 같다. 남재(南齋) “발묵(潑墨)기법” 대한명인의 동양화의 발묵기법과 서양화의 마블링 기법을 결합한 설화(雪花) 수묵화의 창조 작가로 활동하며 복(福)이라는 글자 100가지 뜻과 형상으로 구성한 “福이야기”를 100회에 걸쳐 소개한다.
서화작가 남재(南齋) 임기옥(林基玉)
1943년 경남 거창의 덕유산 끝자락에서 태어났다. 유소년 시절에는 서당에서 한학을 배웠고, 불교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1988년 불교국가인 인도 등지를 스케치 여행하였고, 국내외 사찰을 두루 답사하던 중 소원성취의 의미로 ’福‘을 기원하는 것을 보고 福자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1990년 봄, 한·중수교전에 참가하여 백두산 천지에서 눈송이가 휘날리는 풍경을 스케치 하였는데, 이를 계기로 수묵화 ’눈꽃송이‘ 연구를 하게 되었다. 2005년 중국 심양 예술박람회 초대전에서 <눈꽃송이의 변신 전>을 열었고, 2009년에는 미국 한인회의 초청으로 3개 주에서 ’눈꽃송이‘ 작품전을 순회 전시/시연을 하였다. 또한 2011년 2012년에는 청와대 사랑채에서 초대서화전/시연을 열었다. 한국화 발묵기법을 인증 받아 2010년에는 대한명인(大韓名人)으로 추대되었다.
南齋 임기옥 편저 福字集에서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