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청장의 편지
황청장의 편지
  • 도움뉴스
  • 승인 2019.05.14 06: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황청장의 편지] 공무의 무게를 오롯이 받아 안고 묵묵히 수행하는 직원들의 모습은 저를 돌아보게 합니다.

그 모습은 가끔, 굳어 가는 마음에 작은 물결을 일으킵니다.

집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60대 독거노인을 신속히 병원으로 후송해 소중한 생명을 구한 가양2동 행정복지센터 직원이 있다는 보고를 받고, 한 페이지짜리 업무보고를 다시 한 번 천천히 읽어보았습니다.

''지난 5월 10일, 폐지를 수집하던 독거 노인이 수집한 폐지로 동네를 어지럽힌다는 제보가 있어 동 청소담당 신진수 직원이 현지 출장을 나갔다가 쓰러져 있는 어르신을 목격하고 지체없이 119에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어르신은 한국병원 응급실로 무사히 이송됐고, 동 찾아가는 복지팀과 신속한 공조로 따님과 연락이 닿아 을지대병원으로 옮겨 수술 후 현재는 회복중입니다.''

깊은 밤, 가장 조용한 시간에 우리 직원 한 명 한 명의 얼굴을 떠올려봅니다.

저를 돌아보게 해줘서 고맙습니다.

#exciting동구 #익사이팅동구 #황청장의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