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번째 이웃에게 나눔을 전하고 있는 산내알뜰나눔시장
23번째 이웃에게 나눔을 전하고 있는 산내알뜰나눔시장
  • 송윤영
  • 승인 2019.06.1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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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산내종합사회복지관)산내알뜰나눔시장
(사진제공=산내종합사회복지관)산내알뜰나눔시장 개장

(대전=도움뉴스) 송윤영 기자 = 산내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강현)은 주민에게 판매부스를 제공하고 재사용 가능한 중고물품을 직접 판매하는 주민참여형 장터 산내알뜰나눔시장을 6월 15일 낭월3호 어린이공원에서 열었다. 

작아져서 못 입는 추억이 담겨진 옷이 새주인을 만나고, 버리기 아까웠던 물건들이 이웃에게 새로운 추억을 선물하는 산내알뜰나눔시장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참여자들의 판매수익금 10%를 십시일반 모아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한다는 것이다.

시장개장 며칠 전부터 주민들이 모여 간담회를 열고 판매수익금으로 누구를 어떻게 도울지, 알뜰시장은 어떻게 운영해야 더 재미있을 지를 함께 논의한다. 이런 과정으로 한부모가정, 독거어르신, 취약가정 등에 양곡, 식료품, 생필품 등을 매달 지원했다.

임00(38세)판매자는“오래된 우리집 물건들이 잘 팔려서 기부금도 내고 어렵게 지내던 이웃에게 나눔도 실천하니 기분이 갑절로 좋다. 애물단지 물건들이라 생각했는데 옆집사람에게는 선물이 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힘이 될 거라 생각하니 기쁘다”라고 했다.

이강현 관장은 “이웃도 돕고 어려운 자원도 순환하여 새로운 가치를 얻는 산내알뜰나눔시장의 모든 시간과 주민들이 귀하다. 주민들과 함께 더 풍성하고 의미 있는 알뜰시장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