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의 하늘(중편소설)-제5회 김문수 원작
연평도의 하늘(중편소설)-제5회 김문수 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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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8.1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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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고마웁고 소중한 분이시라는 것을 한석이의 자신은 알고 있었다,나이를 먹고 철이 들면 군대에 가는거

라고 아버지는 늘 말씀을 하시었고 종종 군대 이야기도 꺼내시었다,아버지의 군대 생활은 그리 평탄하지는

않았다, 60년대의 베트남 전쟁에 참가하여 베트콩과 교전을 벌리던 도중에 다리에 부상을 입었다는 국가유

공자라는 훌륭한 분이었다,아버지는 아들에 군대에 간다는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었고 늘 겪어온 군대생활

이라 손바닦 보듯이 잘 알고 있었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사랑하는 아들 한석이도 조국의 부름을 받고 군대

에 가는 것이었다.

한석이의 자신도 훌륭한 아버지처럼 군인이 되어야겠다고 어릴적의 꿈이었다, 비록 복무기간이 짧다고

하지만 그 짧은 군인 생활을 멋지게 보내고 싶은 모양이었다,이제 아들 한석이는 다 컸다, 어머니의 키보다

휠씬 커 보였고 늘 건강한 신체를 가지고 있었다, 매일 아침마다 조깅 운동을 삼고 주변 공원에 다녀오기

도 하였다,아침마다 느껴지는 새로운 공기와 몸과 마음을 정화시키는게 아닌가?

이제 무엇보다도 주어진 군대의 삶은 최대의 과제요 책임감이었다, 한석이는 이 모든 일에 솔선수범하였

고 맡은 바에 책임을 완수는 철저 하였다, 군대에 가야 내 가족을 지키고 내 사랑하는 조국을 지키는 일이다.

어떠한 전쟁도 도발도 용서 할 수 없다는 굳은 의지와 신념은 그 누구도 꺾을 수는 없었다, 군인이라면 어

떠한 어려운 문제가 가로 놓일지라도 헤치고 나가야 한다, 참된 군인의 길이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다,조

국은 한석이 같은 젊은이들을 부르고 있었다,그래서 조국이 소중하기 때문에 그는 군대라는 미명아래에 조

국의 부름을 받은 것이다, 해마다 어려운 시기이지만 언제나 총력 안보만큼은 절실하게 느껴지었다,조국

이 위태로울 때마다 우리 조상들은 한데 뭉치었다,조국이 위태로움을 느끼었을 때마다 자진해서 조국을

지켰고 어려울때마다 함께 동행해오는 거룩하고 충성스러웠다,한석이에게 어떠한 문제가 있을 때마다 서두

르지 않는 편이었다.

 

"아버지!"

"어제는 미안했어요,"

"괜챦다, 다 지나간 일이쟎느냐."

"너도 이제는 다 컸구나, 이제 어엿한 성년이 되니까 군대도 가고 말이지,"

"어머니, 저 군대간다고 울지 마세요, 남자라면 다 겪어 보는 일이니까요 그대신 이 아들이 어머니와 아버

지의 마음 걱정을 끼쳐 드리지 않을 테니까요?"

"그래 말만 들어도 늘 고맙네,"

"울긴, 왜 우니 너나 몸 보심하고 건강해여 한다,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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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알고 있습니다."

"그래.전방으로 배치 받았지."

"예,서해 오도 지역이네요,"

"그럼, 백령도 부근이구만.북한군 초소와 맛 닿는 곳이지."

"최북단이라는 것 알고 있습니다."

"언제나 그놈들은 전쟁을 길편 시키려고 갖은 수단을 쓰고 있지. 우리 군대도 막강하지만 언제 저 놈들이

도발해올지는 모르지만...."

"지난번 천안함 사건때도 그러했고 그리고 백령도에서 벌어지었던 해전도 저놈들이 일으켰다는 것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하긴 6.25때도 그래왔으니까 그 성질이 어디로 가겠느냐,"

"전쟁은 일어나지 말아야지. 서로 피 흘리고 죽는 것은 싫지. 늘 언제나 전쟁의 공포속에서 살아왔다지만

말이지."

"당신 말이나 아들 녀석의 말도 맞아요, 전쟁은 하지 말아야지요,전쟁을 해 보았자,서로 이득 보는 일이 없

으니까요?"

"어머니! 아버지! 저의 어렸을 때의 꿈을 아시쟎아요."

"알지,너는 언제나 어릴 때는 병정 놀이를 즐기었지. 너는 훌륭한 군인이 된다고 말이지."

"드디어 너의 꿈대로 이루어지었으면 좋겠구나."

"반드시 이루고야 말 것입니다. 제가 나라를 지키는일이 얼마나 자랑스럽지요. 내가 한 몫을 할 수있다는게

얼마나 자랑스러운 일인지 모르겠어요,"

 

텔레비젼이나 신문이나 인터넷에서 전해져 오는 소식들은 늘 불안하기만 하다, 한반도의 전역이 전쟁의

불감증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사업이 차질을 불러 일으킬 수도 있

다는 것이었다, 당사자들의 국가에서는 어떻게 해서든지 전쟁을 억제 해야 한다고 하였다, 서해 오도 영공에

서는 매일 비상망이 걸려 있었고 개성 부근에 설치된 미사일만 해도 엄청나게 준비를 하고 있었다,먼저 유

사시에 북측이 서울을 먼저 공격을 해온다면 이 남측에서도 이에 대비하여 방어할 무기를 배치 시키어야

한다고 미국 국방성은 발표 하였다, 미국과 한국은 유일한 동맹국이며 어떠한 전쟁에도 불사 하겠다는 의지

도 대단해 보였다, 매일 실시하는 해상 훈련과 육상 훈련 공중의 합동 훈련 더욱 강도가 높아져만 갔었다,

해안포 부대는 언제나 전시 상황속에 대기중이었다. 계속 레이다 망이나 인공위성에서 한반도의 움직임을

세밀하게 지켜 보는 가운데 북측의 움직임도 여지 없었다, 해상 훈련 때는 항공 모함을 동원하고 군함과 잠

수정도 배치 되어 북측의 도발에 대비하고 있었다,국기의 위기가 위기인 만큼 한석이로써는 조국을 지킨

다는 것은 마땅한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뉴우스를 보도하는 앵커들은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고 하

고 대통령의 담화문까지 발표 된다는 내용까지 알려 주고 있었다.북한 평양 방송에서는 계속 비방 방송이

발표 되는가 하면 더욱 한반도를 긴장 시키고 있는 셈이었다, 금강산 개발과 개성 공단의 관계는 잘 유지

되지 않고 있어서 큰 기업들은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었다, 60년이 지난 이래 분쟁 국가로 이어지면서 언제나

남과 북의 관계는 위험 수위에 이르고 있었다,

 

"젠장 해볼테면 해보라지"

"우리가 뭐가 아쉽다고 가만 있나."

"저놈들을 도와 주지는 말아야 하는데...."

"누가 아니래,먹을 것을 실컷 대주었더니만 배가 부르니까 이제는 전쟁준비로 확산 하니 미쳐도 단단히

미쳤는 걸,"

"참으로 먹고 살기가 걱정이네."

"이러다가 만약에 제3차세계대전으로 이어질런지 모르지."

"얘끼,이 사람아 재수 없는 소리, 그만 지껄이게 ,살아남고 싶으면 말이지,"

"전쟁 나면 우리는 죽어도 괜챦지만 어린 것들이 불쌍하지,"

"설령 그놈들이 밀려 들어온다고 해도 섣불리 대들다가는 오히려 자기들만 다치는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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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이는 이러한 말들에 현혹되지 않았다, 전쟁이 나면 전쟁이 나는대로 살고 평화로우면 평화로운데로

사는 것이 한석이의 마음이었다, 친구들로 부터 들은 이야기들이었다.친구들도 이 전시 상황을 모르고 넘

어 갈 일이 없었다. 그렇다고 전쟁이 일어나기를 바라는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대부분 친구들도 전쟁에대

한 이야기로 가득 차면 한석이는 그와 반대였다,

 

"재수없는 소리 하지 말어,. 전쟁은 무슨 전쟁이냐고...."

"맞아, 상철이의 말이 맞어.전쟁은 일어나지 않아, 잠시 시끄러울 뿐이지."

"재수없는 소리는 집어 치우는게 좋아,"

"....."

"자,자 쓸데없는 소리는 집어 치우고 새로운 화제로 돌려,"

 

한석이는 친구들이 하는 말을 다시 다른 쪽의 이야기로 몰고 가려 하였다, 요즈음 사람들이 대부분은 그

렇다, 군대 이야기가 아니면 사회적인 삶을 통한 이야기 밖에 없었다, 친구들 중에 이라크로 파견 나가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다,

 

"그래,너는 어디로 배치 받았지?"

"나야. 서해 부근이니까 모르지. 백령도로 가야 할지 연평도로 가야 할지 그건 모르지,일단 신체검사는 마

치었고 전방으로 배치 받을 수 밖에 없고 부대에서 시키는대로 알아서 해야지, "

"군인이 되면 총 한 번은 쏴야 할걸,"

"걱정마, 총쏘는게 대수이냐. 그건 군인이 되는 첫 걸음이지, 전쟁터에서 적을 죽이지 않으면 나를 적이 다

죽이기 때문에 어차피 총을 들 수 밖에 없쟎아,"

"다 경험이야,"

"그럼, 경험이지. 군대에 가서 경험을 쌓는 것도 좋은 일이니까?"

 

친구들의 모임이 있은 후에 그 다음날에는 논산 훈련소에서 훈련을 받고 나서 자대 배치한 곳이 바로 연평

도 부근이었다, 연평도의 부대로 배치한 날로부터 훈련은 고되었다, 이러한 훈련을 통하여 담력도 기르고

그리고 이러한 섬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는 절실한 훈련이 필요 하였다, 연평도는 이미 눈 앞에 적의 진지가

자리 잡고 있어서 언제나 살기가 감돌고 긴장감이 감돌았다. 연평도의 섬에는 대다수 섬 주민들이 살고 있

는데 대부분 어업으로 종사하고 있고 겨울철에는 꽃개 잡이가 한창이라 수확량도 좋았다. 서수병(서한석

)은 언제나 해안을 감시 하면서 적의 움직임을 살펴보고 있었다, 언제 어느때 적들이 공격을 해올지 모르지

만 그래도 아군측의 포대에서도 대응 방어태세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었다,

가장 힘들고 어려운 것은 줄타기와 낙하 시험이었다, 고공 낙하 시험 훈련은 매우 힘들지만 그래도 잘 참고

견지어 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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