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하던 대전에도, 불을 지폈다
조용하던 대전에도, 불을 지폈다
  • 도움뉴스 기자
  • 승인 2019.08.19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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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용복 극작가
사진 김용복 극작가
사진 김용복 극작가

                                                                      

  ‘우리 공화당’ 조원진 대표가 대전에 왔다. 조 대표만 온 것이 아니라 홍문종 공동 대표도 왔고, 박태우 총괄 본부장도 왔으며 그 외 관계되는 당직자들도 대거 대전에 온 것이다.

 그냥 태극기 집회 열어서 대전 시민들을 문재인 내쫓자고 선동하러 온 것이 아니라 문대통령과 그 일당들이 나라를 이끌어선 안 되는 이유를 대전 시민들에게 확실히 각인 시키러 왔던 것이다. 

자유일보 기사에 의하면

 17일 오후 1시 대전역 광장에서는 천만인무죄 석방본부가 주최하는 대전 태극기집회에 전국에서 모인 애국국민들과 대전 시민들, 정당 사회단체 인사들이 대거 참가했으며, 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는 "대한민국의 건국이념과 헌법가치는 변할 수 없다"면서 "1950년 좌파공산집단은 6.25남침으로 대한민국을 파괴했고, 2019년 좌파독재정권이 또다시 대한민국을 파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또 "북한의 침략을 물리치고 우리는 자유대한민국을 지켜왔고 자립과 자강의 힘으로 한강의 기적을 이뤘다"면서 "하지만 이런 위대한 대한민국을 좌파독재정권은 국내동력의 근간을 파탄내고 있으며 나아가 안보, 경제를 송두리째 파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죄 없는 박근혜 대통령과 자유민주주의를 탄핵한 가짜뉴스로 권력 찬탈한 좌파독재정권이 국민을 선봉에 내세우면서 뒤에서 탐욕을 채우고 있으니 우리 애국시민들은 좌파독재정권을 국민의 힘으로 단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문종 우리공화당 공동대표도 연설에서 "우리는 침묵으로 자유민주주의를 잃었다"면서 "행동하는 양심과 투쟁하는 용기만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구출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홍 대표는 "경제, 안보, 정치, 외교 현실은 위기 그 자체이다. 불과 2년 만에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체제를 완전히 박살냈다"면서 "우리 국민이 언제까지 지켜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다. 조작탄핵으로 정권을 찬탈한 문재인 좌파독재정권은 기어코 단죄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원진, 홍문종 두 공동대표의 절규에 가까운 포효를 듣고 있던 관중들은 태극기를 흔들어 대며 환호했고, 어떤 시민은 벌떡 일어나 춤까지 덩실덩실 추면서 화답했다.

필자도 일찍이 이렇게 속 시원히 가슴을 뚫어주는 외침은 처음 들어 봤다.

 

 홍문종 공동 대표는 “문재인이 하는 짓을 거꾸로 하면 나라가 산다“고 하는 발언을 할 때 시민들의 반응은 마치 뜨거운 도가니 속 같았다.

그는 또 이어서 “나라 지키는 일은 쌀 갖다주고, 돈 갖다줘서 되는 일이 아니다. 더구나 우방과 멀리해서는 더욱 안 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태극기 집회에 모인 수많은 관중들은 문재인씨가 왜 무능한지를 확실히 알게 되었을 것이다.

이날 대전 태극기집회 참가자들은 궂은 날씨에도 대전역 1차 집회를 마친 뒤 중앙로 으능정이 입구까지 거리행진을 하며 "거짓 촛불, 거짓 평화, 거짓 관제민주주의 중단하라", "죄 없는 박근혜 대통령을 석방하라", "문재인은 하야하라", "대한민국 경제파탄 소득주도성장 중지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이어나갔다. 

 

 

참가자들 모두의 손에 태극기는 들려 있었어도 쇠파이프를 든 자는 없었고 복면을 한 자도 없었다. 구호를 외치되 잘 훈련된 자들처럼 두 주먹 불끈 쥐고 절도 있는 동작으로 올렸다 내렸다 하지 않았다. 공포의 분위기가 아닌 누가 보아도 훈련받지 않은 일반시민들이 삼삼오오 스스로 모여서 군중을 이룬 그대로였다. 

 

 기대가 크다. 한반도 중심에, 그것도 잠잠하던 중원에 불을 지펴 놨으니 차후 문정권을 대하는 시민들의 반응과, 벗기면 벗길수록 의혹투성이인 조국이라는 자의 청문회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 기대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