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효문화뿌리축제의 성공을 기원한다
대전효문화뿌리축제의 성공을 기원한다
  • 도움뉴스 기자
  • 승인 2019.09.02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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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文熙鳳 시인/평론가
사진 문희봉 시인/평론가
사진 문희봉 시인/평론가

 

  대전 중구의 대전효문화뿌리축제는 역사를 자랑하는 대한민국의 유망축제이다. 박용갑 중구청장의 효에 대한 남다른 열정이 빚어낸 결과다.

  대전효문화뿌리축제는 10회를 거듭해 오면서 다양한 효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개발과 전국 문중의 참여를 이끌어 명실공히 전국적인 축제로 성장하고 있으며, 효 테마공원인 뿌리공원 시설을 기반으로 전국 문중과 시민, 전국 효문화 청소년 페스티벌 대회와 연계해 개최됐으며, 수십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했고, 경제적으로도 어마어마한 부수적 효과를 거둔 축제 중의 축제이다. 대전시 중구는 축제를 통해 ‘효‘문화를 확산하고 공동체 의식을 형성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축제로의 발전가능성을 이번 축제를 통해 또 인정받게 될 것이다.

  조상에 대한 ‘뿌리 찾기 효 가꾸기 운동’은 그간 대전시 중구의 특수시책사업으로 전개돼 왔다. 내가 있음은 바로 조상이 있기 때문이라는 정신을 살리기 위한 사업이었다. 중구 침산동에 뿌리공원을 마련하고, 전국의 많은 성씨 유래비를 세워 뜻있는 분들과 후손들이 이곳을 찾아 가전충효(家傳忠孝) 세수돈목(世守敦睦)의 소중함을 기리고, 가족 단위별로 사랑과 화목을 다지는 장소로 이용되고 있어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는 축제이다. 국비와 시비를 합쳐 250여억 원을 들여 뿌리공원 입구에 건립된 전국 유일의 한국효문화진흥원의 야심찬 사업과 함께 2019년에는 국가 유망축제에 걸맞은 제11회 대전효문화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를 알고 자아에 대한 정체성을 확인하고, 사회와 국가를 위하여 무엇을 할 것인가 하는 공동운명체의 이념을 정립하여, 세계를 향한 한민족의 우수한 자존을 가질 때 비로소 국가경쟁력이 생기고, 5천 년 유구한 한국민족의 저력을 발휘하게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조선 중기 문신이며, 명저(名著) 동몽선습(童蒙先習)의 저자, 예조판서이자, 대학자 박세무(朴世茂. 1487~1554)는 말했다. “천지지간 만물지중 유인최고(天地之間 萬物之衆 唯人最高/ 하늘과 땅 사이에 살아있는 만물 중에 사람이 가장 귀하다)이니라!”

  지금 우리나라에 필요한 리더는 장보고 같은, 광개토대왕과 같은 강력한 글로벌 리더라고 할 수 있다. 그가 바로 중구민들의 절대적 지지로 3선이나 당선된 박용갑 청장이다. 1센티미터의 변화는 곧 1%의 변화나 다를 바 없다. 성공하는 사람은 자신이 이룩하는 성취의 대부분이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지를 정확히 알고 그것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기 때문에 성공하는 것이다. 하루 24시간을, 일주일을, 한 달을 어디에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를 잘 알고서 시간 관리를 잘 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말을 자주 하지만 제대로 활용되는 시간은 전체 시간의 20%뿐이다. 시간 관리를 잘 하기 위해서는 살아가면서 꼭 해야 할 중요한 것과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것, 급하게 해야 할 것과 급하게 하지 않아도 될 것 등 4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성공하는 사람은 급하고 중요한 것을 먼저 하는데, 성공하지 못하는 사람은 급하지도 않고 중요하지도 않은 것을 급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본인이 중요한 것과 급한 것을 잘 모를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알고는 있으면서도 습관적으로 잘못 행동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지도자를 만난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사다리 없이 지붕에 올라가겠다는 생각을 가진 지도자를 만난다는 것은 불행한 일이다. 내가 중구에 산다는 게 행복하다.

  그런데 지금 제11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를 앞두고 불협화음으로 삐걱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가장과 자식 간 불협화음은 어떤 것이든 밖으로 나가면 그 집안은 별 볼 일 없다고 생각한다. 어찌 됐건 큰 행사를 앞두고 그런 얘기가 들린다는 게 안타깝다. 공무원들도 할 일이 태산 같은 줄 안다. 그러나 공동의 목표달성을 위해서는 자신을 희생하는 미덕도 발휘해 주었으면 좋겠다. 공무원들이 긍정적인 생각으로 맡은 일에 즐거운 마음으로 임할 때 본 축제는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대전시 중구의 유망축제가 성공리에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청장 이하 공무원들 상호 헌신적 협조가 절실히 요청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