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사진제공 소해송
이 가을
그대 만날 수 있다고
사랑하지 않으면서도
곱다고 쓰다듬지 마세요
그 손길은
늘 기다리게 하는
눈물이 되니까요
동백꽃 처연히 진
이른 봄부터
흙발로 정진해온
선운사 목탁소리
붉게 여물어가는 데
한 뿌리에서 태어나도
만나지 못하는 그대와 나
차라리 절망을 익히게
해 주세요
ㅡ 목 필 균 ㅡ
#전북
#고창군
#선운사꽃무릇
#선운사
( 전북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 394-28 )
지금쯤은 그 붉은 기운이
사그라들었을 그곳...
처연하리만치 아름다웠던
꽃물결이 아직도 내가슴에 남아서
벌떡이는 심장으로
올가을도 행복하리라...
10월의 첫날입니다
아침부터 쏟아지는 빗소리가
시원스레 느껴집니다
깊어가는 가을만치 아름다운
우리의 10월을 맞이해 보아요~♡
선운산생태숲에서
온통 그 붉음~
이 가을에~
그대 만날수 있다고~
붉은 꽃물결 속에서~
그 손길을 기다리는~
붉은 연서처럼~
환한 그 미소가~
눈물겹게~
여울진다~
그대와의 애틋한~
사랑에 ~
꽃바다가 되어서~
꽃 배가 되어서~
그리움은 섬이 되고~~
파도가 되고~
노래가 되어~
이토록 아름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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