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상사화 / 가을이야기
[Photo] 상사화 / 가을이야기
  • 도움뉴스 기자
  • 승인 2019.10.01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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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제공 소해송

이 가을
그대 만날 수 있다고

희망을 주지 마세요 
 
사랑하지 않으면서도
곱다고 쓰다듬지 마세요 
 
그 손길은
늘 기다리게 하는
눈물이 되니까요 
 
동백꽃 처연히 진
이른 봄부터
흙발로 정진해온
선운사 목탁소리
붉게 여물어가는 데 
 
한 뿌리에서 태어나도
만나지 못하는 그대와 나
차라리 절망을 익히게
해 주세요 
 
 
 ㅡ 목 필 균 ㅡ 
 
 
 
 
#전북
#고창군
#선운사꽃무릇
#선운사
( 전북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 394-28 ) 
 
 
지금쯤은 그 붉은 기운이
사그라들었을 그곳... 
 
처연하리만치 아름다웠던
꽃물결이 아직도 내가슴에 남아서 
 
벌떡이는 심장으로
올가을도 행복하리라... 
 
 
10월의 첫날입니다
아침부터 쏟아지는 빗소리가
시원스레 느껴집니다 
 
깊어가는 가을만치 아름다운
우리의 10월을 맞이해 보아요~♡ 
 

선운산생태숲에서

 

온통 그 붉음~

이 가을에~

그대 만날수 있다고~

붉은 꽃물결 속에서~

그 손길을 기다리는~

붉은 연서처럼~

환한 그 미소가~

눈물겹게~

여울진다~

그대와의 애틋한~

사랑에 ~

꽃바다가 되어서~

꽃 배가 되어서~

그리움은 섬이 되고~~

파도가 되고~

노래가 되어~

이토록 아름다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