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원 원장, 한글발전 유공자로 대전광역시장 표창
임채원 원장, 한글발전 유공자로 대전광역시장 표창
  • 성낙원
  • 승인 2019.10.10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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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573돌 한글날 경축식·문화행사 개최
한글발전 공로표창 사진 좌로부터 박원호 한남대초빙교수, 허태정 대전시장, 임채원 원장
한글발전 공로표창 사진 좌로부터 박원호 한남대초빙교수, 허태정 대전시장, 임채원 원장

 

대전광역시는 9일 시청 남문광장 특설무대에서 주요 기관·단체장,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73돌 한글날 경축식과 문화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경축식은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의 훈민정음 머리글 읽기에 이어 허태정 대전시장의 경축사, 대전시립연정국악단의 축하공연, 더 프레이즈합창단 한글날 노래 제창과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의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이날 경축식에서는 한말글사랑 한밭모임회원인 임채원 씨와 박원호 한남대 초빙교수가 한글발전 유공자로 대전광역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임채원(임채원 작명원 원장) 원장은 작명원을 운영하면서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에게 한글 이름을 지어주기 시작한지 10년이 되었다. 또한 옛날에 부모님께서 지어주셨던 천박하게 들리는 이름을 가진 어르신들에게 무료로 개명을 해 드리는 등 한글 보급에 힘쓰고 있다.

 

임원장은 행복봉사단 단장으로 90이 다 된 친정어머니 정원교 여사를 모시고 다니며 봉사활동을 하면서 원하는 어르신들에게 이름을 고쳐 드리고 있다. 임원장의 어머니도 골수염, 불면증과 우울증으로 고생하다가 이름을 개명해 부르게 되면서 88세의 연세인데도 효문화 뿌리 축제시를 두 차례 낭송을 하였고, 한글날 기념행사시 시낭송과 연극에도 출연하여 건강한 생활을 하고 있다.

 

또한 일본인으로 20139월 한국으로 시집온 히로미씨를 한국 이름 김미정으로, 남편 이름을 이영규;, 그의 오빠 모토히로와 새언니 나오꼬도 한글 이름으로 개명해 주는 등 일본인에게도 한글을 보급하고 있으며, 그 외에 후끼, 사유리, 모모코, 세츠카, 토모코, 치카, 츠바사, 히토미 등 130여명에게 한글 이름을 지어주어 즐거운 삶을 살아가게 하였다.

 

이외에도 베트남인 120여명, 중국인 30여명, 미국인 20여명과 인도, 필리핀 사람 등에게 대부분 무료로 개명을 해주어 칭송을 받고 있으며 보람을 가지고 살아가게 하고 있다.

 

그리고 EBS1 장수의 비밀, KBS1 아침마당, 황금연못 등 프로그램에 출연해 모녀 봉사 활동에 대한 내용을 다룬 방송을 한바 있으며 대전라디오 방송과 TV에도 다 수 출연했다.

 

이처럼 임원장은 한글이름과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귀감이 되어 대전광역시장 표창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