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효문화 뿌리축제’ 대전의 자랑, 대한민국의 자랑
‘대전 효문화 뿌리축제’ 대전의 자랑, 대한민국의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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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1.01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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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용복 극작가

 

사진 김용복 극작가
사진 김용복 극작가

 

 이렇게 자랑스러울 수가 없다. 보문산 정상에 달려 올라가 소리 높여 외치고 싶은 심이다. 대전 중구청에서 주최한 제11회 효문화 뿌리축제가 올해도 한국기업평판연구소 ( http://www.rekorea.net 소장 구창환 )에서 축제 브랜드 2019년 10월 빅데이터 분석 결과 최상위권에 들었다는 소식이다.

  대전효문화뿌리축제 브랜드는, 1위 수원화성문화제, 2위 강릉커피축제, 3위 횡성한우축제, 4위, 산청한방약초축제에 이어 5위에 올랐다고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하였다.

 

 축제 브랜드 2019년 10월 빅데이터 분석

    - 축제 브랜드 2019년 10월 빅데이터 분석-

 

그럼 보자, 브랜드 평판이 무엇인가?

브랜드 평판이란 한국기업평판연구소 ( http://www.rekorea.net )에서 인터넷에 독자들이 올린 자료들을 수집하여 빅데이터를 만들어 분석하고 순위를 매기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대전중구청이라는 관에서 주최한 행사를 일반 시민들이 보고 느낀 소감을 인터넷에 올린 것들을 모아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 시청지수를 합산하여 브랜드 평판지수를 매기는 것이다.

 

 이왕 말이 나왔으니 이것도 알고 나가자.

예술제만 브랜드 평판이 있는 것이 아니다. 여러분이 즐겨 먹는 음식이나 기호 식품, 병원, 피자. 햄버거, 커피전문점, 한식, 영어교육, 헤어 프랜차이즈, 백화점, 면세점, 전자유통, 대형마트, 편의점 등, 상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들이 순위가 매겨져 인터넷에 오라오게 되는 것이다.

이 순위가 관이나 어느 단체에서 매겨졌다면 주관적인 점수가 매겨지지는 않았는지 머리를 갸우뚱 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에 실시한 빅데이터 분석은 개인들이 저마다 올린 느낌이나 평가를 가지고 분석한 것이니 과거 어느 때 평가보다도 더 영광스러운 것이다.

 

대전에는 자랑할 것이 얼마든지 많다.

 1992년 계룡장학재단을 설립해 27년간 1만5000여 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는 계룡건설의 이인구 회장의 뒤를 이은 이승찬 회장이 있고, 소주 팔아 병마다 5원씩 적립하여 수십억 원에 해당되는 돈을 장학금으로 내 놓는‘이젠 우리’소주회사의 조웅래 회장이 있으며, 아토피 치료제를 개발하여 생활환경이 어려운 어린이들이나 다문화 자녀들에게 무료로 치료해주는 ‘주] 비센’의 안창기 회장이 있는 것이다.

 

 

 본론으로 돌아가 중구청 자랑좀 더 하자.

  대전 시민이라면 누구나 알 것이다. 노란 티셔츠의 사나이 박용갑 청장을. 구민을 위하는 일이라면 한 치의 양보도 없는 고집쟁이 청장이라는 것을. 그의 그런 고집이 있기에 선거가 거듭 될수록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지지를 구민들로부터 받아 당선되었고, 그동안 중구의 머리를 짓누르고 있던 빚을 모두 갚았으며, 옛 충남도청 뒷거리를 새롭게 단장하여 독립운동가의 거리로 조성하였던 것이다.

  이번 축제에도 정부로부터 지원이 전혀 없었고, 대전시로부터도 이렇다 할 지원을 받지 못했으며, 더구나 중구청 노조나 의회 의원들로부터도 전폭적인 협조를 받지 못한 것을 우리는 언론을 통해서 이미 알고 있는 것이다.

  필자가 당부하고 싶은 것은 밥상 위에 올려지는 밥그릇이 다르듯, 사람에게는 저마다의 혈액형을 가지고 있고, 그 혈액형은 개인의 성격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이 혈액형은 아무리 유능한 의사라도 바꿀 수 없는 것, 다름을 인정하라는 것이다. 중구의회에는 윤원옥 의원이나 육상래, 김연수 같은 대들보 같은 인재들이 있다. 이런 훌륭한 인재들이 목소리를 높이고 맘에 맞지 않는 돌출 행동을 한다하더라도 다름을 인정하여 함께 손을 잡아주라는 것이다. 밥그릇에 간장은 담을 수 있어도, 간장그릇에 밥을 담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훌륭한 대들보로 쓰이기 위해선 아무리 단단하고 곧은 나무라 할지라도 도끼의 내려치는 칼날을 맞아야 하며 대패의 칼날이 작용해야 하는 것이다. 그 도끼와 대패의 칼날을 피하지 말라는 것이다.

  앞으로 다음 지방의회 선거에서 이들이 어떤 위치에 올라 있는지 두고 볼 것이다. 그리고 내년 12회 효문화 뿌리 축제나 중구청에서 하는 행사에 어떻게 협조하는지도 지켜 볼 것이다. 그래서 내년도 축제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에서 대전효문화뿌리축제가 1위로 오르게 되기를 바란다.

  바닷물은 온갖 오염된 공장 폐수나 축산물 폐수까지도 받아들여 유유히 바다로 흘러가는 것이다.

    

    

 박용갑 중구청장이 지난 4일 구청에서 열린 ‘9월 확대간부회의’에서 대전효문화뿌리축제·대전칼국수축제 동시 개최에 대해 애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