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나경원 대표에게 묻겠다
황교안 나경원 대표에게 묻겠다
  • 도움뉴스 기자
  • 승인 2019.11.08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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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용복 극작가
사진 김용복 극작가
사진 김용복 극작가

 

묻자, 평생을 군복입고 나라를 지킨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을 좌파의 시각으로 흠집 내려 할 것인가? 보자, 그대들이 박찬주 전 육군 대장에게 한 말을.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의 '삼청교육대 발언'에 대하여 "이 문제에 관한 판단은 국민의 관점에서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했고,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은 국민 공감 능력이 좀 떨어지시는 것 같다.”고 하며 그를 비하했다.

그래서 묻는 것이다.

 그대들이 생각하는 ‘국민’이란 어느 쪽 이념을 가진 국민들인가? 우리나라는 이미 사회주의를 추구하는 좌파이념을 가진 국민들과, 자유민주주의를 추구하는 보수국민들로 나누어진 것을 그대들도 알고 있을 터, 그러니 어느 쪽 이념을 가진 국민들인가 말해보라.

  주말마다 광화문에 태극기 들고 나와 ‘문재인 물러가라’를 외치며 문재인 퇴진을 위해 청와대 앞에서 밤새우는 국민들에게도 물어보았는가? 어서 답하라. 어느 쪽 국민들의 관점인가? 그런데도 박찬주 육군 대장은 당당했다. 아직도 우국충정의 피가 온몸에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그의 당당한 발언들은 이미 언론에 공개 되었기 때문에 구태어 설명하지 않겠다.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대표는 군 인사법20조3항을 알고나 있는가?

중장이상 대장계급은 보직을 새로 받지 못할 경우 자동 전역된다는 것을. 그런데도 보직을 새로 받지 않은 민간인 신분인데도 편제에 존재하지도 않은 정책연수라는 해괴한 보직을 부여하여 군검찰이 군복을 입혀가지고 포승줄로 묶어 군사법원에 데리고 다녔다. 이는 마치 육군 대장이던 그를 파렴치범이라는 생각을 갖도록 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2017년 12월13일자 대법원 결정문을 보면 박대장이 사령관 보직에서 해임된 시점 2017년8월9일부로 민간인이다 라고 명문화 되었음)

  그는 보직을 받지 않았기에 민간인 신분이었다. 헌법 27조에 의하면 민간인을 군사법원에서 다룰 수 없다고 되어있다. 민간인이 군사재판을 받는 경우는 초병을 위해하거나 독극물을 사용하여 피해를 주었을 경우에만 해당된다. 이는 군사법원의 성격이 국방장관 지시에 따르도록 한 규정을 악용하여 기획수사 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인 것이다.

  그런데도 이때 황교안, 나경원 대표는 말 한 마디 하지 못했다.

  박찬주 육군 대장은 처음부터 한국당에 꽃가마 타고 갈 생각은 없었다고 하였고, 비례대표 제의도 거절한 인물이다. 그러면서 한국당과 대한민국을 살리는 길은 경쟁이 심한 험지에 출마해 당선 되는 일이라고 고집했다.

  그래서 민주당 박완주 의원이 버티고 있는 ‘천안 을’을 택했던 것이다. 박장군은 처음부터 황교안 대표가 초대 안했어도 한국당에 입당하려고 했던 것이다.

  대한민국 육군대장 출신이 무엇이 부족하여 출마하려고 하느냐는 질문도 많이 받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대한민국 군기가 무너지는 현실이 안타깝고, 좌파에 의해 군이 지리멸렬해가는 모습을 보며 이대로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고 하였다. “40여 년간 군에 있었던 내가 참고 지나친다면 국민과 국가에 대한 직무유기다. 인권은 좌파에게만 있고, 다른 국민의 인권은 안중에 없는 무능한 정권을 타도하고 싶었다.” 고도 하였다.

 

 맞는 말이다.

사회주의 신봉자 조국(曺國)의 아내 정경심은 얼굴도 모자이크 처리해주고 포승줄도 매지 않고 재판 받도록 배려해줬는데, 육군 대장 박찬주는 전역시킨 상태인데도 군복을 입힌채 얼굴을 그대로 드러내게 하고, 포승줄로 묶어 언론에 공개하였던 것이다. 이때 법을 전공했다는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 대표는 “국민의 관점에서 인권을 존중해 모자이크 처리해야 한다“고 왜 바른 말을 하지 않았나 묻고 싶다.

  그는 그렇게 좌파들에 의해 사회적 파렴치범으로 매도 당했던 사람인데 대법원은 무죄 판결을 했다. 

  거듭 밝히지만 박찬주는 흔들림이 없는 신념이 확실한 인물이고, 국회의원 하기 위해 여기저기 기웃거리지도 않는 올곧은 신념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그런데 그런 인물을 버리고 썩을대로 썩고 곪을대로 곪아 터진 유승민을 끌어들여 보수를 통합한다고? 한번 배신한 놈은 두번도 배신한다는 철칙을 모르는가? 그는 또 다시 자신이 창당한 바른 미래당을 버리고 한국당을 기웃거렸던 자이다.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을 보라.

 그는 우리공화당 홍문종 공동대표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박찬주 전 대장과 의기투합하기로 했다며, 이른 시일 내에 입당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 우파를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어도 YTN과의 통화에서 우리공화당은 마음의 고향이지만 총선을 앞두고 갈 생각은 없다면서, 한국당에 인재로 영입되지 않더라도 한국당 입당 후 경선을 거쳐 지역구에 출마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던 것이다.

 

 그래서 거듭 묻자.

평생을 군복입고 나라를 지킨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이, 탄핵과 배신의 주범 유승민만도 못하다는 말인가? 유승민과 김무성을 내쳐야 한국당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왜 모르는가?.

나약한 황교안과 나경원이 이끄는 한국당이 내년 총선에서 궤멸 될 것 같아 잠이 오질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