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주 장군이여! 힘내시라.  
박찬주 장군이여! 힘내시라.  
  • 도움뉴스 기자
  • 승인 2019.11.18 07: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글 문희봉 시인/칼럼리스트

​​​​​​

사진 문희봉 시인/칼럼리스트
사진 문희봉 시인/칼럼리스트

 

  현 정부는 모든 분야에서 하향 평준화를 시도하고 있다. 잘하는 사람을 주저앉혀 구실을 못하게 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국방엔 좀 더 신경을 써야 할 텐데 이게 과연 국방정책인가 하는 의구심을 갖게 하는 것이 많다. 김정은과 몇 차례 만나 악수하더니 갑자기 GP를 없애고, 도로 만들어주고, 기차 레일 깔아주어 맘만 먹으면 언제든 밀고 내려오는데 지장이 없도록 했다. 우리의 영토도 그들에게 내어주는 정부다.

함박도라는 섬이 그네들의 요새가 되어버렸다. 자기보고 ‘삶은 소 대가리 운운’해도 말 한 마디 못하는 사람이다. 그들의 핵무기는 우리의 가슴을 향해서 쏘지 않을 것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이제 핵실험을 해도 무반응이다.

  군복은 다른 제복과는 다르다. 군복을 입으면 병력(兵力)이 된다. 사람이기에 앞서 국가의 '힘'을 구성하는 자산이다. 그래서 군복을 '군인의 수의(壽衣)'라고 한다. 여기엔 비장함과 함께 엄청난 명예와 자부심이 담겨 있다.

  얼마 전 기무사령관이던 이재수 장군이 조사를 받으러 가는데 수갑을 채웠다. 그 장면이 고스란히 방송에 노출되었다. 무슨 잘못이 있었던가?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쳐온 자존심에 큰 상처를 주었다. 이래서 군복 입은 장군들이, 군 간부들이 금이 간 자존심을 수치스럽게 생각하여 유명을 달리했다.

  '공관병 갑질 논란'으로 수사를 받은 박찬주 육군대장은 군인정신으로 견뎌냈다. “군대다운 군대를 만들기 위해 정치에서 내 역할을 찾겠다는 결심도 했다. 그런 박 대장에게 찬사를 보낸다.

  검찰 개혁은 권력이 인사권을 내려놓는 데에서 출발한다. 권력이 인사권을 독점하는 한 검찰은 권력의 수족이 될 수밖에 없다. 검찰에 대한 권력의 통제를 강화하고, 검찰의 위계를 무너뜨려 특정 정파가 지배하는 파괴적 변화를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공관병 갑질 의혹으로 옷을 벗은 예비역 육군 대장 박찬주 씨는 법원 2심 판결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 모 중앙 일간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김명수 대법원장은 춘천지방법원장이던 사람이다, 대법관도 안 거쳤다, 외교부 장관은 과거에 통역사였고, 민정수석도 검찰 출신이 아니다, 모두 비주류다, 적폐 청산이 아니라 주류 청산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장의 이 말은 이들이 비주류이기 이전에 비전문가들이라는 말이기도 하다.

  마오쩌둥은 모두가 평등하게 사는 사회주의 대동(大同) 사회를 추구하다가 중국을 세계 최빈곤국의 대열에 빠뜨렸다. 전문지식은 무시하고 혁명성만 따지다 보니 어처구니없는 참사가 끊이질 않았다. 참새가 곡식 낟알을 주워 먹는다고 인민들에게 참새를 모조리 잡으라는 지시를 내린 것이 한 예다. 그 결과 해충이 만연해져 중국은 기근에 빠졌고 수천만 명이 아사했다. 인민들의 힘으로 3년 만에 영국보다 강철 생산량을 높이려다가 중국 삼림의 많은 부분을 황폐화시키기도 했다.

군 인권센터란 어떤 곳인가? 좌파 인권운동가 임태훈이 설립하여 자신이 대표를 맡고 있는 좌파계열의 시민 단체다.

  이 단체는 군(軍)은 물론 대한민국 국방부와는 전혀 연관이 없는 독립적 비정부단체로, 오히려 대한민국 국방부와는 그야말로 물고 뜯는 관계에 있다는 것을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다.

임태훈이 설립한 이 군(軍) 인권센터를 필자를 비롯한 보수언론들은 순수한 시민 단체가 아니라 ‘좌파정권의 앞잡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이런 사람이 현 정부의 비호 아래 군 수뇌부를 좌지우지하고 있다.

임태훈이 이 센터의 장(長)이다. 그는 남성끼리 항문 성교를 주창하는 자이다. 항문 성교 주창자요, 병역 거부자 임태훈이가 운영하는 ‘군 인권센터’는 국가 산하기관이 아닌 좌파들이 운영하는 단체인 것이다.

  본래 삼청교육대 설립 목적은 이런 자들을 데려다 교육하려는 것이 목적이었다. 군 인권센터는 그 운영방법에서 문제가 생기고, 여기에서 인권유린이라는 말도 생겨나게 되었다. 그래서 이런 자들을 삼청교육대에 보내서 정신교육 시켜야 된다고 박찬주 대장이 말을 하게 된 것이다. 국방의 의무를 하지 않아 교도소에 갔다 온 자요, 항문섹스를 주창하는 이런 자들을 삼청교육대에 보내서 정신 교육시켜야 된다고 말한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의 말이 어째서 그르다는 말인가?

  인권이 먼저인가, 법이 먼저인가?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자들은 인권이 먼저라 말한다. 사람의 권리가 더 상위에 있고, 법도 인권을 위해서 존재한다고, 당신이 어떤 괴한으로부터 피해를 받았을 때 그 범인의 인권을 우선시하여 처벌하지 않거나, 보상하게 하지 않는 경우라도 인권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할 수 있을까?

  다시 말하거니와 공관병에게 감을 따게 시킨 것이 인권침해라고 주장하며 박찬주 육군 대장을 무참히 짓밟아 버렸다. 어떤 자는 감은 먹고 싶은 자가 따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언뜻 듣기엔 맞는 말이다. 그러나 보자. 감나무에 매달린 홍시를 보고 부모님께서 먹고 싶다고 하였을 때 그 자녀들이 감나무에 올라가 따다 드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자녀들이 늙으신 부모님을 위해 당연한 일을 한 이런 경우, 그 부모님이 갑질 행위를 했다고 말 할 수 있는가? 어처구니 없는 일이다. 어른을 위해 당연한 일을 행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인권을 자랑스럽게 누리는 일이요, 우리 사람 사는 사회에서 권장해야 할 보람 있는 일인 것이다.

  공관병은 공관의 잔 일을 도맡아 처리해야 하는 사복입고 근무하는 군인이다. 어떤 군인도 이곳에서 근무하기를 갈망하는 곳이다. 각종 훈련을 면제받고, 공관장만을 잘 보필하면 그의 임무는 완수된다. 공관병에게 공관 안에 있는 감을 따게 한 것이 갑질이라니 말문이 막힌다. 얼마 전 계룡문화축제게 필자가 초청받아 간 일이 있었다. 육·해·공군별로 제식훈련 시범을 보였는데 이때 오와 열이 전혀 맞지 않았다. 참가자들 맘대로였다. 어째 저런 현상이 일어나는가 하고 필자를 안내하는 장교에게 물었다. 그의 대답이 나의 가슴을 저리게 했다. ‘요즘 다 그래요.’ 군대가 이래서야 되겠는가? 그런 군인들이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앞장서 싸울 수 있겠는가? 한심한 군대라고 생각했다. 이제 와 생각하니 그 원인은 군대 내에 있었다. 계급사회가 무너진 것이다. 그 호화찬란한 (?)‘인권’이란 말 앞에서 말이다.  이런 군대를 만들기 위해 혈안이 돼 있는 정부 같아서 마음이 씁쓸하다.

  평생을 나라와 국민을 위해 헌신해온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을 더 이상 욕되게 하지 말라. 그는 하나님께서 기름 부어 일꾼으로 만드신 장로님이시고, 그래서 평생을 올곧고 꿋꿋하게 나라를 지키다 예편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육군 대장이다. 나라를 나라답게, 군대를 군대답게 만들려는 소신이 강한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