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의원이여, 한국당은 희망이 있다.
김문수 의원이여, 한국당은 희망이 있다.
  • 도움뉴스 기자
  • 승인 2019.12.0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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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용복 극작가
사진 김용복 극작가
사진 김용복 극작가

 

김문수 전 경기도 지사의 페이스북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올라와 있었다.

“드디어 봇물이 터지고 있습니다. 문재인ㆍ조국ㆍ김경수ㆍ이재명ㆍ안희정ㆍ손혜원ㆍ임종석ㆍ송철호ㆍ유재수 모두 무너질 것입니다. 주사파ㆍ기생충을 가리던 베일이 임기 중반을 넘으며 하나씩 하나씩 벗겨지고 있습니다. 양심과 법치가 쓰레기들을 대청소할 것입니다.“

 

 이는 김문수 지사만 그렇게 보는 것이 아니고 식견이 있는 국민들이라면 현재 나라 돌아가는 꼴로 보아 그렇게 진단들을 하고 있는 분들이 대부분인 것이다.

  김문수 전 지사는 대표적 노동운동가 출신이다. 그런 그가 자신이 몸담고 있는 한국당을 향해서 “한국당은 투쟁하지 않는 당, 문재인 대통령은 완전 빨갱이고 총살감이다. KBS를 그냥 둬서는 안 되고, 광우병 위험성 방송을 했던 최승호 MBC 사장을 패대기쳐야 야당이라 평가를 받게 된다.”고도 하였다.

 그가 노동운동가에서 한국당으로 전향했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자유 한국당은 나라를 지킬 위대한 정당이기에 옮겨온 것이 떳떳하다”고도 했으며, 더구나 박근혜 탄핵의 주범인 김무성을 향해서는 “김무성 당신은 천 년 이상 박근혜의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서 “박근혜가 죄 없이 감옥 가 있는 것을 얘기 않고 무슨 정치를 하느냐”며 “죄 없이 감옥 간 사람 석방시키고, 눈물 닦아주는 것이 정치지, 국회의원 배지 다는 게 정치냐”고도 했다.

  필자가 어느 날 그와 통화를 한 적이 있었다.

“정치를 하려면 돈과 인맥이 있어야 하는데 김문수 의원은 돈도 없고, 인맥도 없으면서 어떻게 정치를 하려느냐?”고 물었더니 그의 대답은 확실했다.

“나보다 더 돈도 없고 인맥도 없었던 박근혜 대통령도 정치를 했는데 나는 그보다 낫지 않느냐?“ 그러면서 그는 박근혜 대통령을 두고 “적어도 저보다 박근혜 대통령이 깨끗한 사람이라고 확신한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이야말로 “돈 받을 이유도 없고, 돈을 쓸 데도 없는데, 뭐 때문에 뇌물을 받았겠느냐”고 했다.

  김문수 전 지사는 언론, 특히 공영방송을 향해서도 불만과 막말을 쏟아냈다. “대한민국 언론은 용서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진실이 어디 있느냐. 광복절 때 문재인 하야 하라고 350만 명 서명했는데 한 줄도 보도 안하고 황교안이 박수쳤느니 안쳤느니, 무슨 짓 하고 있는 거냐”고 비난했다.

  필자는 김문수 지사와 대화를 나눈 뒤 인간의 부류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인간은 혈액형에 의해 기본 성격이 나누어지듯 성격도 다르다는 것을 알수 있다. 

  김대중 대통령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나러 평양으로 가기 전에 김정일의 신상과 성향 등에 대해 분석해 본 일이 있었는데 국정원측에서는 김정일의 성격에 대해 내향성(Introversion), 직관형(iNtuition), 감정형(Feeling), 인식형(Perceiving)의 속성을 지닌 INFP 성격유형으로 판단했다고 한다. 이처럼 성격을 파악한 다음 정치를 한다는 것, 그것이야말로 성공의 지름길인 것이다.

 음식을 개의 혀에 대주는 것은 무조건 자극(US)을 주기 위함이라 한다.

지금 한국당에는 김정일의 성격과 같은 의원도 있겠지만 음식을 대주면 무조건 자극(US)을 받아 개처럼 행동으로 옮기는 자들도 여러 명 있는 것이다. 그래서 공천이라는 먹잇감을 놓치지 않으려고 박근혜 탄핵에 코를 벌름거리며 김무성, 유승민을 추종 했을 것이다.

 

 그러나 김문수 지사여, 절망하지 말라!

아직도 한국당엔 김진태 의원을 비롯해 먹잇감에 혀를 날름거리지 않는 소신이 뚜렷한 의원들이 상당수 있으며, 황교안 대표의 목숨을 건 단식 투쟁을 보지 않았던가? 거기에 중부권에서 이완구 전 총리가 구국을 위해 행보를 하고 있고, 좌파의 무리들에 의해 만신창이를 당하고서도 떳떳하게 버텨서 살아난 박찬주 육군 대장이 있지 않은가.

 

 희망이 있는 것이다.

더욱이 김문수 당신의 대쪽 같은 성격의 꼿꼿함이 플러스 되고 있지 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