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장선거,오노균 전후보자 조속한 정상화 위해 재선거 요구
국기원장선거,오노균 전후보자 조속한 정상화 위해 재선거 요구
  • 도움뉴스 기자
  • 승인 2020.03.0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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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노균 전국기원장 후보자
사진 오노균 전국기원장 후보자

 

지난해 10월 11일 국기원장 선거에 출마했던 오노균 전(前) 후보자가 “국기원 정상화를 위해 재선거를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8일 오 전 후보자는 “국기원 4기원장 선출에 따라 출사표를 던지면서 화합·소통·혁신을 가치로 국기원을 변화시키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며 “그러나 국기원 존립근간이 되는 정관과 배치되는 결정으로 당선자가 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관의 규정이 아닌 국기원과 선거관리위원회간의 ‘약정서에 의한 판정’으로 국기원선거관리위원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정식으로 이의를 제기하고 3차 선거를 요구했다”며 “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했다.

또한 “이와 관련 법원에서는 해당 단체의 최고 자치규범인 정관규정의 존재 의의를 몰각시키는 행위는 부당하다는 판단으로 올해 2월 26일 서울중앙지방법원(민사 제50부)에서는 본안 판결 시까지 국기원장 직무를 집행해서는 안 된다는 판결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기원장 선거 결과에 법원의 결정을 받으면서 최영열 원장의 명예가 손상되고 피해자가 됐다고 저는 생각하고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오 전 후보자는 “국기원은 5일 차기 이사회에서 공석중인 이사장을 선출하기로 의결했다”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직무대행 3인을 추천하기로 의결하는 등 정상화수순을 밟아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국기원은 제가 선거 때 주장했던 화합·소통·혁신의 가치로 빠른 정상화가 되기를 공동으로 노력해달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재선거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기원장 선거에 출마했던 사람으로서 태권도와 국기원의 발전을 위해 헌신코자 하는 마음에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며 “태권도와 국기원 발전을 위한 멈출 수 없는 행보를 여러분과 함께 지속될 것이다. 그것이 저를 지지해주신 태권도지도자님들과 태권도가족의 준엄한 뜻이라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오 전 후보자는 “국가 환란인 코로나19 사태에 우리 태권도장이 매우 어렵다”며 “국기원을 중심으로 제도권에서 ‘태권도장 살리기’를 최우선의 시책으로 추진해 줄 것을 건의드린다”고 했다.

이어 “일선 사범님들께서도 ‘극복 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이 어려운 시대를 이겨 나가주시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