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별 김중로가 세종에 나타났다
장군별 김중로가 세종에 나타났다
  • 도움뉴스 기자
  • 승인 2020.03.15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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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용복 극작가
사진 김용복 극작가
사진 김용복 극작가

 

“국가는 인위에 의한 예술품”이라고 군주론의 저자 마키아벨리는 말했다.

무슨 말인가? 앞으로 세종시는 새롭게 태어나는 두 국회의원에 의해 새롭게 건설된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만큼 이번 21대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미래통합당의 세종 갑’의 김중로 후보와, ‘세종 을’의 김병준 후보의 어깨가 무거운 것이다.

마키아벨리는 정치란 욕망으로 떠받쳐지는 인위를 통해 야심과 탐욕이 소용돌이치는 현실을 극복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가 말한 인위란 ‘어떤 일인가를 이룰 수 있는 힘’을 말하는데 어떤 일이든 초지일관하기 위해서는 냉정한 합리성이 동시에 요구된다고 하였다. 그래야만 맹목적에 불과했던 힘이 냉정함이 수반되면서 정치적 목적을 이룰 수 있다고 하였다.

그러기 위해서 군주는 짐승처럼 행동하는 법을 알아야 하고, 여우와 사자의 기질을 모방해야 한다고도 하였다.

왜냐하면 사자는 함정에 빠지기 쉽고 여우는 늑대를 물리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함정을 알아채기 위해서는 여우가 되어야 하고, 늑대를 혼내 주려면 사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필자가 만난 이 후보 김중로. 육군 장성으로 예편했다한다. 평생 나라를 지키다 군복을 벗은 것이다.

내 평생 별을 달았던 장성급으로는 박찬주 육군 대장 말고는 없었다. 그를 만나기전에는 외모부터 대하기 어려울 근엄한 인물로 상상했었다. 그러나 첫인상에서 풍기는 얼굴모습이 한없이 부드러웠고, 그의 입술을 통해 나오는 음색(音色)은 필자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어 한 시간여 그와 편안한 맘으로 대화할 수 있었다.

그의 눈매도 매섭게 빛남이 없이, 보는 이에게 부드럽고 편안한 마음을 갖게 해주는 눈빛이다. 외유내강(外柔內剛) 성격의 소유자도 아니고, 그렇다고 외강내유(外剛內柔) 성격은 더구나 아닌, 외유내유(外柔內柔)인 성격으로 보이는 것이 김중로 장군에 대한 첫인상이었다.

그런 인상 때문에 의아심이 내 뇌리를 스쳤다. 어떻게 이렇게 유순한 분이 수십만 대군을 통솔하며 군기를 잡아 나라를 지켰고 이낙연 전 총리 앞에서도 당당히 자기소신을 밝혔을까?

그런데 그와 대화를 나누는 동안 이런 의아심이 풀리기 시작했고 ‘그러면 그렇지’하는 안도감이 들기 시작 했던 것이다.

그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비핵화 의지인가?’라는 이낙연 전 총리의 질문에 “지난 7월 25일에도 미사일을 발사하더니 그 이후에도 지금까지 계속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으로 보아 북한은 비핵화 의지가 절대 없음을 만천하에 드러내고 있다.”고 대답했고, “러시아 중국의 합동 군사훈련, 러시아 군용기의 독도 영공 침범, SLBM 탑재가 가능한 북한의 신형 잠수함 공개에 이어 미사일 발사까지, 일련의 사태를 보고도 문재인 정부는 아무 대책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톤을 높였다 한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의 비핵화는 이미 물 건너갔다. 그러니 현실을 직시하고 안보 태세를 강화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문재인 정부는 아무 대책도 내놓지 못하고 있으니 군에서라도 안보태세를 강화해야 할 때’라는 말에 방점을 찍어 톤을 높였던 것이다.

이어서 그는 세종시민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이낙연 전 국무총리에게 세종시 장군면

전원주택단지사업 비리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고, 또한 특정 정당 소속 의원들이 지방의회의 94.5%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원주택단지 사업 비리의혹과 같은 권력형 공무원 비리의 차단을 위해 전수조사를 요청하여 이낙연 총리의 답을 받아냈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세종시민들이 자신을 선택해 준다면 지금까지 늘 그래왔던 것처럼 세종시민들은 물론 국가와 국민만을 생각하며 의정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그의 방점을 찍어가며 톤을 높이는 대목마다에는 ‘성(誠)’을 실천할 일꾼이란 생각이 퍼뜩 뇌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무슨 말인가 ‘성(誠)’자를 분석해보면 ‘말씀 언(言)’에 ‘이룰 성(成)’자가 합쳐져서 된 글자이다. 즉, 입으로 뱉은 말은 이루어야 된다는 뜻이다. 그가 입으로 뱉는 말, 그래서 기대가 큰 것이다.

결론을 맺자.

국가는 정치꾼이 아닌 정치인에 의해 발전하게 되고 국민들은 편안한 삶을 영위하게 되는 것이다. 문재인 정권 3년을 돌아보라. 최고 권력자의 천방지축으로 인해 나라가 얼마나 시끄러웠으며, 북한은 비핵화 할 것이라고 얼마나 나불대며 국민을 속여 왔던가? 그것을 아니라고 확실히 못 박은 이가 바로 김중로 장군이었던 것이다.

그와 대화를 나누다보니 세종 시민들은 축복받은 사람들이라는 생각도 지울 수가 없었다. 국가관과 신념이 확실한, 거기에 힘과 합리성을 겸비한 새로운 인물이 세종시에서 출마한다하니 얼마나 든든하겠는가?

그러니 김중로 후보여!

목적을 위해 수단을 부리는 정치꾼이 되지 말고 오로지 세종시민과 대한민국을 좌파들로부터 지키는 강한 일꾼이 되길 바란다.

지금 우리의 주적은 북한 김정은이 아니라 남한 이곳저곳에서 나라를 시끄럽게하고 있는 좌파 무리들인 것이다. 국민을 위하는 일에 천방지축하지 말고 냉정히 파악한 다음 일을 추진할 것이며 말을 뱉기 전에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고 전문인들의 고견을 충분히 들은 다음 실천으로 옮기기 바란다.

하나님은 왜 뱀의 혓바닥을 둘로 쪼개 말을 못하게 만들었는지 생각해보는 것도 일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뱀은 죽어가는 고통 속에서도 신음소리조차 못내게 하나님께서는 창조하셨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