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 존경합니다, 진동규 전 유성 구청장님
진정 존경합니다, 진동규 전 유성 구청장님
  • 도움뉴스 기자
  • 승인 2020.03.30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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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용복 극작가

 

사진 김용복 극작가
사진 김용복 극작가

 

어디를 떠나려 하셨습니까? 언젠가 유성장날 저와 만나셨을 때 구민들의 태도 못 보셨습니까? 파전을 안주 삼아 막걸리를 마시고 있던 친구들이 청장님 손을 잡아 이끌고 막걸리 한 잔 대접하던 모습이며, 족욕(足浴)탕에 앉아 족욕을 하는 사람들마다 진동규 청장 아니면 이런 구상 누가 했겠느냐고 칭찬하던 사람들을.

그동안 청정 유성의 이미지와 도시 브랜드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셨고, 활력 넘치는 명품도시, 유성 구민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신 것을 유성 구민이 아닌 저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역동적인 구정 활동을 펼쳐 평생학습도시 기반 구축, 명물테마거리 조성 및 지역행사 성공 개최를 통한 온천관광 활성화, 청정유성 브랜드 확립 등 도시의 정체성을 확보하신 것도 진 청장님의 추진능력과 박력 아니면 그 누구도 할 수 없는 업적인 것입니다.

물론 말로 외치는 구호는 얼마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족욕(足浴)탕 설치나 명물 테마거리는 아무나 할 수 없는 큰 업적이십니다. 그래서 청장님을 만나는 구민들마다 흔들리지 않는 신뢰와 사랑으로 유성을 지키는 버팀목이라 칭찬들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사모님께서 직접 보내주신 청장님의 불출마 입장문도 꼼꼼히 읽으며 마디마디에 깃들여 있는 국가관과 애민정신에 감동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 진정어린 입장문을 언론에도 보도하고 책으로도 남겨 영원히 존경받는 청장님으로 구민들의 기억에 남게 하겠습니다. 함께 보시지요. 진청장님의 불출마 입장문을.

☛진동규 후보 불출마 입장문

존경하고 사랑하는 유성구민 여러분!

‘유성구 갑’ 선거구 국회의원 예비후보 진동규 입니다.

저를 먼저 내려놓습니다. 그리고 미래통합당 장동혁 후보를 도와 반드시 자유대한민국을 지켜 내겠습니다. 저는 오늘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합니다. 10년 기다림을 접었습니다. 그리고 미래통합당 장동혁 후보와 함께 문재인 정권의 심판에 앞장서겠습니다.

이런 결정을 내리기까지는 솔직히 쉽지 않았습니다. 10년을 기다렸고, 또 저의 심장은 여전히 뛰고 있고, 피와 열정은 아직도 뜨겁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제 심장이 터질 때까지 유성의 새벽을 달리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4월 15일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서는 저를 내려놓는 게 우선이라는 주위의 조언과 당원들의 설득을 저버릴 수 없어, 제가 내려놓기로 하였습니다.

이번 총선은 단순히 지역 대표자를 뽑는 선거가 아닙니다. 자유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린 역사적인 선거가 될 것입니다. 또 이번 총선은 정부 여당의 국회 폭거와 경제 실패를 단호히 심판하는 역사적인 선거가 될 것입니다.

저는 이번 총선에서 장동혁 후보에게 힘을 실어줘 반드시 문재인 정부의 심판이 이뤄지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구민 여러분들과 당원 동지 여러분들께서도 저의 진심과 충정을 헤아려주시고, 이번 총선에서 집권 여당의 실정을 준엄하게 심판해 주시길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미래통합당의 총선 승리만이 자유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장 후보에게 힘을 보태어 주시길 다시 한 번 요청 드립니다.

끝으로 늘 묵묵히 믿어주고 기다려주고 응원해 준 아내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합니다.

유성구민 여러분, 그리고 미래통합당 당원 여러분, 사랑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2020년 3월 27일, 대전 유성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진동규 올림☚

유성구민들과 대전 시민들께서는 보십시오, 문장 마디마디에 들어있는 진 청장님의 애국심을. 진청장님은 아내 박옥진 여사님께도 고맙다는 말을 빼놓지 않았습니다.

필자가 세 차례나 진 청장의 선거사무실을 드나들면서 박옥진 사모님의 눈물을 볼 수 있었는데 그 고마움을 진 청장께서 알아주신 것입니다. 사퇴 하시던 날 사모님께서는 필자에게 전화를 걸어와 이 사실을 알렸고, 달려간 필자의 두 손을 잡아주며 청장님과 사진 한 컷을 찍어 기념으로 남겼습니다.

한 마디 더하고 끝을 맺겠습니다. 경선에서 낙선되어 양홍규 후보를 성심으로 밀어주고 있는 조수연 변호사의 말입니다.

“이 나라가 이렇게 흘러가서 그저 그렇고 그런 나라로 침몰하기를 원하십니까. 아니면 다시 한 번 점프해서 선진 대한민국으로 우뚝 서기를 바라십니까? 그리고 북핵을 머리에 이고 중국의 속국으로 살아가겠습니까? 아니면 자유민주주의를 바탕으로 평화로운 한반도에서 살아가길 원하십니까? 그래서 이번에는 2번인 미래통합당을 지지해 주시길 바라는 것입니다”

대전에서 출마한 후보님들이여!

진동규 청장과 조수연 후보의 이런 충심어린 말을 명심하여 공직자는 국제정세의 변화에 따라 큰 그림을 그릴 줄 알아야 하고, 개인의 이익보다는 국가를 위해 정치를 해야 할 것입니다.

필자는 영원히 잊지 못할 것입니다. 필자의 두 손을 잡아주던 사모님의 따뜻한 손길과, 끝까지 남아서 진 청장을 도와 함께해주신 오도균 보좌관의 진정한 충성심도.

진 청장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유성을 떠나지 마시고 유성구민을 지키며, 아직도 구민을 위해 못다한 일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장동혁 후보도, 그에게 선뜻 자리를 양보한 박성효 전 시장님도 진 청장님의 그 뜻을 결코 저버리지는 않을 것이며 대전시당에서도 진 청장님의 충성심을 결코저버리지는 않을 것입니다. 기회는 언제나 오고 있고 유성구민들의 마음속에는 청장님의 구민 사랑하는 마음이 영원히 남아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