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동구(구청장 황인호)는 신흥초등학교와 신흥3구역을 잇는 대동천 새들뫼교 신설공사를 마무리 하고 3일 개통한다고 밝혔다.
구는 대신2구역과 신흥3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 추진으로 이스티시티 아파트를 비롯한 대규모 공동주택에서 발생되는 교통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새들뫼교 개설공사를 추진했다.
새들뫼교는 길이 25.5m, 폭 17m로 규모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사업비 16억 원을 들여 지난해 5월 착공해 올해 3월 준공했다.
새들뫼교 개통으로 이스트시티 아파트에서 나오는 교통량을 분산시키고 주변 도로가 연결돼 교통 흐름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황인호 동구청장은 ”대규모 공동주택 단지 조성과 함께 도로, 교량 등 도시 기반시설을 구축해 정주여건 개선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동구, 익명의 기부천사 코로나19 우울증 ‘치유’
- 가오동에 거주하는 익명의 주민이 지난해 11월 시작으로 세 차례 기부해 화제 -
대전 동구(구청장 황인호)는 가오동에 거주하는 익명의 기부천사가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의 심신을 치유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구는 가오동에 거주하는 익명의 주민이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 27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동구청 복지담당부서 앞으로 현금, 마스크 등을 기부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익명의 기부천사가 각종 기부물품과 함께 전해온 편지에 의하면 그녀는 어려운 경제적 여건으로 삶의 의지마저 잃어가던 시기에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국비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미용사 교육과정을 수료했다.
2016년 교육과정 수료 후 대전 소재 미용실에 취업을 하게 되면서 매일 하루에 천 원씩 이웃을 위해 돈을 모을 결심을 하게 됐다고 한다.
그녀는 편지 말미에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이 힘을 내서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했으면 좋겠다는 바램도 잊지 않았다.
황인호 동구청장은 “코로나19 위세가 아무리 무섭다 해도 기부 천사들의 사랑 나눔 앞에서는 힘을 잃고 말 것”이라며 “기부의 가장 큰 수혜자는 바로 기부자 자신이라는 말처럼 익명의 기부천사가 항상 행복하고 앞날에 좋은 일들만 가득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