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대전블루스’ 티저 예고편 공개
영화 ‘대전블루스’ 티저 예고편 공개
  • 성낙원 기자
  • 승인 2020.04.10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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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웅 감독! 그의 철학을 담은 영화 "대전블루스"
삶의 마지막을 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영화 “대전블루스” 4월 23일 개봉
죽음을 앞둔 환자와 가족들 그리고 의료진들의 이야기
누구나 겪지만 누구에게나 낯선 ‘삶과 죽음’을 말하는 휴먼드라마
영화 대전블루스 공식 포스터
영화 대전블루스 공식 포스터 -델로스 제공-

죽음을 앞둔 환자들이 마지막으로 머무는 호스피스 병동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대전 블루스가 티저 예고편과 희로애락을 담은 캐릭터 스틸 7종을 공개했다.

'대전 블루스'는 연극 '동치미'로 유명한 김용을 작가의 희곡 '손님'을 원작으로, 호스피스 병동에 근무 중인 정신과 전문의와 말기 암 환자들, 그리고 그들의 가족 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하늘나라에 가보셨어요?”라는 민 목사의 질문으로 시작하며 이목을 끈다. 민 목사의 날카로운 말투와 더불어 가족들을 향해 어차피 죽을 몸인데 그냥 죽이고 가!”라고 절규하는 지인의 모습은 죽음이 주는 두려움과 공포를 떠올리게 한다.

또 병상에 누워있는 간암 말기의 아버지 철구를 향해 저 인간 때문에 우리 엄마 평생 불행하다 죽었어요.”라고 말하는 기현 장면이 이어진다. 기현의 안타까운 사연에 부모도 사람이라 실수 많이 해라는 말로 위로를 건네는 강 박사 목소리에서는 환자들을 향한 따뜻함이 느껴진다.

한편, 기현이 지인을 등에 업고 응급실로 달려오는 장면을 기점으로 분위기가 전환되며 지인이 말기 암 환자야 어쩔 뻔 했어?”라고 소리치는 장면에서는 지인과 더불어 죽음을 앞둔 이들의 급박한 상황을 짐작하게 한다.

삶의 끝자락에 선 환자들과 그들을 지켜보는 주인공 의사의 이야기를 통해 누구나 겪지만 누구에게나 낯선 삶과 죽음에 대해 관객들에게 질문을 던지며 사랑의 메시지를 전할 휴먼 드라마 '대전 블루스'는 오는 423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강수연 박사 - 세련 , 수려한 미모의 자애로운 정신과 전문의 /델로스 사진제공
박철웅 감독 -델로스 사진제공-
박철웅 감독 -델로스 사진제공-
델로스 제공
델로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