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월정 이선희
나는 그대를 보았죠.
어제 밤 꿈에
그대와 손잡고
그리움에 젖어
한없는 들판을 걸었지요.
그러다가
한적한 갈대숲에서
길을 잃고 헤매었죠.
땀으로 흠뻑 젖은
그대 모습 너무 예뻐
두 팔 벌려 안으려니
손사래를 치면서
다시 보자는 인사도없이
달아나 버리네요.
나는 어쩔 수 없이
뒷모습만 쳐다보며
흐르는 눈물만 닦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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