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이야기
꿈 이야기
  • 도움뉴스 기자
  • 승인 2020.05.0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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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월정 이선희

          

사진 월정 이선희

 

나는 그대를 보았죠.

어제 밤 꿈에

 

그대와 손잡고

그리움에 젖어

한없는 들판을 걸었지요.

 

그러다가

한적한 갈대숲에서

길을 잃고 헤매었죠.

 

땀으로 흠뻑 젖은

그대 모습 너무 예뻐

두 팔 벌려 안으려니

 

손사래를 치면서

다시 보자는 인사도없이

달아나 버리네요.

 

나는 어쩔 수 없이

뒷모습만 쳐다보며

흐르는 눈물만 닦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