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의 병풍바위 부소담악,죽기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
옥천의 병풍바위 부소담악,죽기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
  • 도움뉴스 기자
  • 승인 2020.06.0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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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위에 떠 있는 병풍바위, 부소담악

우암 송시열 선생 '남한의 소금강' 예찬

 

 

충북 옥천군 군북면 부소무늬마을에 가면 부소담악이라는 절경을 만날 수 있다.

부소담악은 물 위로 솟은 기암절벽인데, 길이가 무려 700m에 달한다.

조선시대 학자 송시열이 소금강이라 예찬한 추소팔경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절경이다.

부소담악은 처음부터 물가 절벽이 아니었다.

본래 산이었지만 대청댐이 준공되면서 산 일부가 물에 잠겨 물 위에 바위병풍을 둘러놓은 듯한 풍경이 되었다.

부소담악의 장관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는 곳이 추소정이다.

정자에 오르면 용이 호수 위를 미끄러지듯 나아가는 형상이 선명하게 보인다.

날카롭게 솟아오른 바위와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호수가 가슴을 서늘하게 하지만 수천 년 세월을 간직한 자연의 신비가 더욱 크게 다가온다. 부소담악의 능선을 따라 산행을 할 수도 있다.

협소한 능선길 아래는 시퍼런 물이 악어처럼 입을 벌리고 있는 아찔한 낭떠러지다.

 

사진 부소담악 전경 / 옥천군 제공

 

옥천군은 지난해 9경(九景)을 선정해 발표했다.

△둔주봉 한반도 지형(1경) △옛 37번 국도변 벚꽃길(2경) △부소담악(3경) △용암사 일출(4경) △장령산자연휴양림(5경) △장계관광지(6경) △금강유원지(7경) △향수호수길(8경) △옥천 구읍·문화유산이 살아 숨 쉬는 마을(9경)이다.

옥천군 관계자는 “부소담악은 잔잔한 호수와 바위산, 그 위로 자라고 있는 소나무와 꽃나무까지 신선이 머물 듯한 신비함을 간직한 곳으로 푸른 5월에 꼭 가볼 만한 명소”라고 소개했다.

 

[네이버 지식백과] 부소담악(추소정)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