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행복하게 만드는 세 가지 취미
삶을 행복하게 만드는 세 가지 취미
  • 도움뉴스 기자
  • 승인 2020.06.08 10: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삶을 행복하게 만드는 세 가지 취미


늙었다고 움츠러들지 않는 삶, 우리는 행복한 인생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체력 핑계로 아무것도 않는 것은 금물! 행복한 노년 생활을 보내기 위해 모두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 잔잔한 활동으로 건강에 무리가 되지 않고, 일상에 활력이 되어줄 세 가지 취미 키워드를 소개한다.


삶을 행복하게 만드는 세 가지 취미

키워드 하나. #우프_ 귀농을 꿈꾼다면


도시 생활에 지친 시니어들이 가장 많이 꿈꾸는 소망은 바로 ‘귀농’이다. 하지만 막상 귀농을 시작하려니 덜컥 겁도 나고 도시 생활을 포기할 수 없다면 주말농장을 통해 농사짓는 체험을 해보자. 이런 이들을 위해 나만의 리틀 포레스트를 가꿀 수 있는 프로그램 ‘우프’가 있다. 우프(WWOOF)는 World-Wide Opportunities on Organic Farms의 약자로 하루 4~6시간 농사일을 돕고, 숙식을 제공받는다. 여기에 주변 지역을 여행할 수 있는 혜택도 있다. 1971년 영국에서 시작해 현재 전 세계 150여 개 국가에서 15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활동한다. 누구든 프로그램에 참여해 농사일을 돕는 이를 ‘우퍼’(WWOOFer)라 부르고, 노동에 대한 숙식을 제공하는 농가 주인을 ‘호스트’(Host)라 한다. 대한민국의 경우 ‘우프코리아’가 농장을 선발하고 관리 및 교육을 하는 농가가 70여 곳이 있다. 반드시 친환경 농사를 지어야 하는 원칙이 있으며, 서류→ 전화→ 방문심사를 통해 선정되므로 안심하고 방문해도 된다.


삶을 행복하게 만드는 세 가지 취미

키워드 둘. #홈 가드닝_ 실내에서 찾는 힐링


최근 실내 활동 트렌드로 떠오른 것이 ‘홈 가드닝(Home Gardening)’이다. 홈 가드닝이란 말 그대로 집에서 직접 식물을 가꾸는 활동이며 관상용 원예 키트부터 실용적인 원예까지 다양한 식물을 키울 수 있다. 홈 가드닝의 일환인 플랜테리어(Planterior)로 실내를 디자인하는 인테리어도 유행이다. 코로나19로 바깥 외출이 어려운 상황인 만큼, 인간이 정서적으로 편안함을 느낀다는 바이오필리아 (Biophilia) 효과를 가진 디자인으로 실내를 꾸며보자. 나만의 공간을 정성 들여 가꾸고, 흙과 식물을 만지다 보면 일상의 지루함을 덜 수 있다. 또한 시니어의 체력에 무리를 주지 않는 취미 생활이자, 식물들을 보며 교감을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가 높다. 나만의 공간인 실내환경에서 힐링라이프를 누리며 인테리어 효과는 물론 원예 키트로 작물도 재배할 수 있다. 식물을 키우는 기쁨, 초록이 주는 안정을 느껴보길 추천한다.
 

 

키워드 셋. #도그워커_ 우리 함께 걸어요


반려동물과 사는 인구가 급증하면서 새로운 시니어의 취미이자 일자리로 떠오른 일이 있다. 바로 ‘도그워커’(Dog Walker). 바쁜 일상에 시간이 부족한 개 주인을 대신해 반려견을 산책시키며 건강을 챙겨준다. 산책은 반려견의 스트레스 해소에 중요한 일인 만큼 견주들은 비용을 지불해서라도 도그워크를 신청하기도 한다. 반려견과 함께 지내는 맞벌이 가정과 1인 가구가 늘면서 국내 도그워커의 수요도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외국의 경우 이미 고소득 직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반려견에 대한 기본 정보와 도그워크에 필요한 지식을 갖춘 뒤 자격증을 취득하면 일할 수 있다. 현재 한국에서는 ‘도그워커 양성사업’을 도·시 지자체에서 지원하고 있다.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정착과 시니어의 취업 갈증을 해소시켜 줄 도그워크. 도그워크 서비스를 원하는 사람과 도그워커를 매칭하는 플랫폼이 생기면 더욱 각광받을 예정이니 지금부터라도 준비하면 좋은 취미이자 직업이 될 수 있다.


Words. 이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