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보훈청, 1월의 우리고장 현충시설 수당 이남규 선생 고택 및 기념관
대전지방보훈청, 1월의 우리고장 현충시설 수당 이남규 선생 고택 및 기념관
  • 송윤영
  • 승인 2019.01.03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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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가 현충원에 안장된 유일한 가문
(사진제공=대전지방보훈청)1월의 우리고장 현충시설 수당 이남규 선생 고택 및 기념관
(사진제공=대전지방보훈청)1월의 우리고장 현충시설 수당 이남규 선생 고택 및 기념관

(대전=도움뉴스) 송윤영 기자 = 조선시대 1637년 건립된 수당 이남규 선생 고택은 수당(修堂) 이남규(李南珪)가 태어난 곳으로 충남 예산군 대술면 상항리에 위치해 있으며 1976년 충남유형문화재 68호로 지정됐다.

건물은 남향으로 자형의 안채와 자형 행랑채가 튼 자형을 이루고 있고, 사랑채가 별도로 있다. 안채는 정면 중앙 7칸과 측면 6칸으로, 중앙 3칸은 대청으로, 대청의 우측의 안방과 1칸의 윗방, 그리고 반칸 씩의 고방을 각각 갖고 있다.
 

대청 좌측에는 마루방과 건넌방이 1칸씩 있고, 이어서 부엌 2칸이 연결되어 있으며, 대청 서쪽 끝에 1칸 반을 우무물마루로 하여 사당공간을 뒀다. 안채 앞에 있는 자형의 행랑채는 2칸의 중문을 중심으로 동측 3칸에는 헛간이, 서측 2칸은 청지기방이다. 안채와 서측 담을 사이에 두고 있는 사랑채는 정면 6, 측면 3칸의 자형 평면으로, 대청 좌측에는 작은 사랑방 1, 우측에는 큰사랑방 2칸이 있다.
 

수당 기념관은 수당이 실천한 '사가살 불가욕(士可殺不可辱: 선비는 죽일 수 있으되 욕보일 수는 없다.)'의 고귀한 정신을 널리 알리고 수당 4대 이남규, 이충구, 이승복, 이장원으로 이어진 애국호국 활동을 소개하고 선대유물 및 고문서 등을 살펴봄으로써 수당의 정신사적 의미를 알고 자라나는 세대들의 나라사랑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해 애국애족정신과 독립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건립했다.
 

수당 이남규 선생 가문은 4대가 나란히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된 유일한 가문으로, 구한말 일제와 맞선 1대 이남규 선생과 2대 이충구 선생, 국내·외에서 독립운동을 전개한 3대 이승복 선생, 6·25전쟁에 참전한 4대 이장원 해병 소위가 그 주인공이다.
 

▲1대 수당(修當) 이남규(李南珪, 1855~1907): 1962년 건국공로훈장 독립장 추서
▲2대 유재(唯齎) 이충구(李忠求, 1847~1907):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 추서
▲3대 평주(平洲) 이승복(李昇馥, 1895~1978):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 추서
▲4대 이장원(李章遠, 1929~1951): 1953년 충무무공훈장 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