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총장 대권주자 띄우기
윤석열 총장 대권주자 띄우기
  • 도움뉴스 기자
  • 승인 2020.07.06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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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용복 극작가

 

사진 김용복 극작가
사진 김용복 극작가

 

 요즘 청와대를 비롯하여 더불어 민주당에선 윤석열 검찰총장을 대권주자로 만들기 위해 벼리별짓거리들을 다하고 있다.

처음에는 조국에게 법무부 장관의 옷을 입혀 링 위에 오르게 하더니 조국은 그 가족과 비리 및 비리 의혹이 가득하여 싸워보지도 않고 KO당해 링 밖으로 밀려 났으며, 다음에는 추미애라는 여인에게 장관 옷을 입혀 링 위에 올려놓고 싸우게 했지만 그 역시 덕이라고는 나노미리로 없는 장관으로 윤석열 총장을 이기지 못하고 질질 끌려 다니게 되자 이번에는 설훈 등 민주당 의원들을 전면에 내세워 윤석열 총장을 압박하고 있는 것이다.

 

어디 그 뿐인가?

이해찬 대표가 직접 "윤 총장의 거취를 말하지 말라"라며 함구령을 내렸지만 윤석열 총장을 대권주자로 만들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는 이들은 이낙연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윤호중 의원, 홍익표 의원까지 열을 올리고 있고, 심지어 김경협 의원은 SNS 글에서 "물불 안 가린 건달 두목"이란 거친 표현까지 써가며 윤총장을 대권주자로 만들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 민주당 측에서 볼 때) 일이 뜻대로 되지 않자 추 장관은 7월 1일 국회에 출석해 “결단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지켜봤는데 더 지켜보기 어렵다면 결단할 때 결단하겠다"고 한 마디 했다.

그러나 보자, 추미애 장관 맘대로 될 것인가.

윤석열 검사가 박근혜 전 대통령 조사 때에는 찬사를 보내던 좌파들이 윤석열 검사를 검찰총장으로 직접 임명해 놓고, 청와대 압수수색, 조국 전 장관의 비리의혹 수사 등 정권 실세들을 수사하자 권력의 남용이라며 그를 탄압하고 검찰 조직을 옥죄기 시작하고 드디어 공수처까지 탄생시키게 됐던 것이다.

그러나 윤 총장은 좌파들이 좋아할 정도(?)로 의지가 확실한 사람.

그는 지난 2월 13일 오후 2시 전국 검찰청 순시 일정 가운데 첫 방문지인 부산 고등지검 방문을 시작으로, 광주, 대전, 대구 등 검찰청을 방문해 일선 검사들을 격려하였던 것이다.

그는 가는 곳마다 “국민을 위한 검사가 돼라”고 했다 한다. 이는 검사로서의 초심을 잃지 않은 그의 소신이었던 것이다.

검찰 총수의 자리에 올랐으면서도 상전의 눈치를 보지 않고 오로지 국민만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검사들이 갖는 초심, 그는 초심을 잃지 않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추미애 장관이여, 그를 길들이려 하지 말라. 그를 길들이려고 하면 할수록 정부여당측에서 내세우려는 대권주자를 무력하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윤총장을 임명하면서 한 말을 잊었는가?

“살아있는 권력에도 공정하게 수사하라.”

대통령의 명을 받고 그렇게 행하고 있는 윤총장을 끌어내리려고 하는 것은 그를 대권주자로 띄워주려 하는 것으로 보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곁길로 새어 윤석열 총장 띄우기에 대한 다른 견해도 들어보자.

진동규 전 유성구청장은 페이스 북에 “혼자 많이 먹으면 짜구 난다”라는 말을 올렸고, 조수현 변호사는 “국정원장에 박지원 전 의원! 이 건 좀 심한 것이 아닌지. DJ정부 시절에 남북 정상회담 조건으로 현대에서 5억 달러 비자금 만들어서 김정일에게 송금한 일 모두 아실 터! 이거 배달한 사람이 당시 비서실장 박지원이어서 재판도 받았고, 또 1억원 알선 수재한 일로 징역 3년 선고받고 복역중에 안대차고 휠체어에 앉아 엄살로 복역 1년 6개월 만에 가석방으로 교도소 탈출에 성공한 사람! 당시 북에 바친 5억 달러를 김정일은 어디에 썼을까. 북 인민을 위해 썼을까. 아니면 핵 개발을 위해 썼을까. 그 5억 달러 비자금 조성하느라 갖은 고생 다한 정몽헌 회장은 스스로 생을 마감해서 혼자만 억울해서 안됐다.”는 글을 올렸다.

무슨 말인가?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9일 국회 18개 상임위원회·상설특별위원회 중 17개 위원회 위원장을 자기 당 의원으로 선출한 것과, 국정원장에 박지원 전 의원 등을 배정한 것에 대한 불만의 토로인 것이다. 박지원 내정자의 가계부를 아는 사람들은 조수현 변호사의 이같은 글에 고개를 끄덕이지 않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이 두 분들 말처럼 독식하면 짜구가 나게 되고, 짜구가 나면 배가 터지게 돼 결과적으로 대한민국이 코로나19보다 더 심각한 오염으로 인한 위기를 맞게 된다는 얘기다.

보라, 위안부 할머니들 등처먹은 윤미애나 청와대의 강력한 집값 안정정책에도 불구하고 다 주택 소유자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 홍남기 경제부총리,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박능후 보건 복지부 장관, 박선영, 이정옥, 문성혁 장관, 강민석 대변인, 이호승, 김거성 비서관 등 청와대에서 근무하는 이들이 짜구가 나서 배가 터지게 된다면 얼마나 악취가 심하게 될까? 문대통령은 등잔 밑이 어둡다는 것을 모르지는 않을 터. 제발 천방지축 하지 말기를 바란다. 

그래서 필자는 악취를 풍기는 이들도 윤석열 총장 띄우기에 한 몫을 감당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다.

추미애 장관이여 보라.

이번에 일선 검찰청의 검사장들이 3일 추 장관에게 해당 지휘를 재고(再考)해달라고 요청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을. 이 자리엔 전국 고검장(6명), 수도권 검사장(9명), 지방 검사장(10명) 회의가 잇따라 열렸다 하는데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한동훈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을 뺀 전국의 모든 고검장·검사장이 대검에 집결했다고 한다.

그러니 윤석열 총장 띄우기에 그만 열을 올리고 수신(修身)부터 하기 바란다.

지금 문재인 정부에서 하는 원칙없는 정치로 인해 국민들이 너무 피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