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사 산별교섭,늪에 빠지다
금융노사 산별교섭,늪에 빠지다
  • 도움뉴스 기자
  • 승인 2020.07.0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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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 교섭에서 끝내 결렬,중노위에 조정신청
"교섭 준비도,의지도 없었다!" 박홍배 위원장 사용자측 전면 비판

임금인상률·정년 65세·주 35시간 노동·중식 1시간 놓고 평행선

어처구니없는 0.3%제시한 사용자협의회

 

 

2009년 임금삭감때 보다 위기다! 

2020년 금융노사 산별중앙교섭이 사용자측의 무성의와 준비 미흡으로 끝내 결렬되었다고 말했다.

금융노조(박홍배 위원장)는 더 이상의 양측 교섭이 무의미하다고 판단,5차에서 교섭을 멈추고 6일,노동청 산하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 조정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산별중앙교섭이 결렬되고 중앙노동위에 조정을 신청하며 도움을 받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 아니다. 그러나 현재 사용자측의 불성실한 태도,정부의 미온적 분위기,교섭의 일방적 양상을 볼때 금융위기로 임금이 삭감된 2009년 만큼 노조가 불리한 상황에 처해있다고 말했다.

금노의 모든 주장과 요구가 코로나19라는 블랙홀로 빨려 들어가는 지금,기존의 전력으로는 이번 교섭의 성공이 어렵기 때문에 비상한 대책과 단결이 필요한 때라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  금융노동조합 요구

- 임금 3.3% 인상(추후 3.0%로 조정)

- 정년 65세 연장 / 노동시간 주35시간 단축 / 중식 1시간 동시사용 / 남성 육아휴직 2개월 의무제 등 34개

 

■  금융사용자협의회 입장

- 임금 0.3% 인상

- 나머지 요구안 수용 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