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올해 상반기 어려움 속에도 ‘천사의 손길’ 빛나
대전 동구, 올해 상반기 어려움 속에도 ‘천사의 손길’ 빛나
  • 김경숙 기자
  • 승인 2020.08.2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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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 위한 상반기 모금액 7억 원 돌파
(사진제공=동구)천사의 손길 로고로 표현한 2020년 상반기 기탁식 등 후원 모습
(사진제공=동구)천사의 손길 로고로 표현한 2020년 상반기 기탁식 등 후원 모습

(대전=도움뉴스) 김경숙 기자 =대전 동구(구청장 황인호)는 2020년 상반기 천사의 손길을 통해 기탁받은 마스크 등 물품가액과 모금액을 합산한 금액이 7억 원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천사의 손길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하는 한 계좌 천원부터 기부 가능한 동구 복지 대표브랜드로 천사의 손길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등 동구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

구는 올해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지역경제가 침체돼 기부를 향한 손길도 지난해에 비해 다소 움츠러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값진 결과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구는 기탁받은 금액으로 틈새가정 돌봄, 치과 치료비 지원, 동 희망나눔 사업, 지정기탁 등 여러 사업을 추진해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지원했으며 성금 모금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 지원에 나섰다.

쓰지 않는 식료품, 물품 등을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는 ‘모아모아 기부데이’에는 주민과 공무원, 공공기관 직원 등 총 441명이 참여해 12255점의 물품이 모였다.

설렘쿠폰함도 눈에 띄었다. 설렘쿠폰함은 집에 쌓여 있는 배달음식 쿠폰을 모아 어려운 이웃에 음식을 전달하는 사업으로 한 직원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작은 나눔은 동구 전 지역으로 퍼져 주민들에게 설렘과 행복을 전달하고 있다.

황인호 동구청장은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빛나는 공동체 정신이 발휘돼 코로나19 극복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더불어 행복한 새로운 가치의 동구를 만들어 복지 No.1 동구로 거듭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