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는 태권과 도의 결합이다. 도는 인격의 완성이다.”
“태권도는 태권과 도의 결합이다. 도는 인격의 완성이다.”
  • 김경숙 기자
  • 승인 2020.09.0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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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국기태권도 포럼)

(세종=도움뉴스) 김경숙 기자 = “수련에서 태권이 포괄적 수련의 개념이라면 도는 그 반성이요, 직관이다. 태권도 수련은 대내적 반성인 직관과 대외적 실천을 요구한다. 태권도에서 도는 인격의 완성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태권도는 가장 아름다운 삶으로 인도하는 수련법이 돼야 한다.”

제14회 태권도의 날을 맞아 성천태권도문화원에서 열린 ‘태권도의 도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한 국기태권도포럼에서 오노균 한양대 겸임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도를 인격의 완성이라고 정의하고 태권도 수련은 심신의 조화로운 발전을 통해 가장 아름다운 삶으로 인도하는 수련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학원, 체육관, 도장 등으로 불리고 있는 태권도장의 이름을 도장으로 통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관장, 원장, 지도자 등으로 불리는 태권도 사범의 호칭도 8단과 9단은 대사범, 4단부터 7단까지는 사범으로 고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노균 한양대 겸임교수 외에 이날 포럼에는 한학자 천리향, 변호사 전병덕, 교육학자 심의보, 철학자 오도석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각자의 견해를 밝혔다.

김기복 포럼 회장은 “태권도는 세계 220개국에서 1억 5천만 명이 수련하고 있지만 정작 도가 무엇인지에 대해 진지한 토론이 없었다”라며 “오늘 국기태권도포럼이 ‘태권도의 도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진단했다.

포럼에는 이명수 국회의원도 참석해 태권도에 대한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이날 포럼은 무관중 비대면 방식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