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에 천지개벽이 일고 있다.
대전 동구에 천지개벽이 일고 있다.
  • 김경숙
  • 승인 2021.05.2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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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복 주필
김용복 주필

 

천지개벽한다는 말은 새롭게 변신한다는 말이다. 지금 동구를 가보면 누구나 그걸 느낄 것이다. 대전의 도시 발생 근원지는 동구 인동이다. 가보면 안다. 아직도 인동시장은 동화극장을 비롯하여 골동품으로 대우받아야 할 건물들이 수없이 즐비하고 금방 박쥐라도 날아올 것 같은 어둡고 습한 곳이 많다.

그런 동구에 황인호 청장이 임기를 시작한 지 3년 여만에 ‘천지개벽’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를 본 언론사들은 ‘민선7기 다양한 공모사업 잇단 쾌거, 대전의 중심으로 도약’으로라는 제하의 기사를 앞다투어 보도하고 있는 것이다.

자랑스럽다. 황인호 청장을 비롯해 말없이 힘을 합쳐주고 있는 관계공무원들과 동구 주민들, 그리고 이름 있는 명절이나 기념일마다 천사의 손길을 뻗치고 있는 김제홍 어르신이나 그 외 보이지 않는 수 많은 손길들. 이들이 황청장에게 힘을 보태주고 있기에 동구는 살맛나는 도시로 거듭 변신하고 있는 것이다.

황인호 청장의 민선 7기 출범 이후 대전동구는 3년여의 시간이 흐른 지금, 지난 민선 6기와는 달리 적극적인 공모사업 유치로 급격한 변화의 모습이 여기저기 감지되고 있는 것이다.

황청장은 혁신도시와 도심융합특구 지정 등 굵직한 국가 주요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유치하는 한편, 대전역세권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곳곳에서 주거환경개선사업과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는 등 지역 곳곳에 도시발전의 속도를 내고 있다.

필자도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여러 해 동안 흥사단 단원으로 활동을 함께해 오면서 순하기가 이루 말할 데 없던 황청장에서 어쩌면 그렇게 추진력과 아이디어가 있었을까 의심이 갔기 때문이다. 필자가 알고 있던 황청장, 그는 욕심이 없고, 남을 모함하거나 없는 곳에서 남을 헐뜯는 그런 분이 아니었다. 자녀도 집도 없으면서 흥사단 단원들의 애경사에는 빠짐없이 찾아가 함께 기쁨과 슬픔을 나누는 그런 분이었다.

지난 4월에는 용운동·용전동·성남동 3곳이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으로, 동구의 마지막 달동네인 천동 알바위 지역이 ‘주거재생 혁신지구’로 선정되는 등 동구 관내 4곳이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이른바 ‘도시재생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던 것이다.

동구에 일어나고 있는 이런 변화의 흐름에는 동구청 800여 공무원들이 직접 발로 뛰어 유치해낸 다양한 공모사업들을 빼놓을 수 없는데 최근 10년간 동구가 유치한 공모사업 총액 1,857억 원 중 약 75%인 1,385억 원이 민선 7기 기간인 2018년 이후 유치한 사업예산은 황청장의 노심초사를 알 수 있게 하는 사업이었던 것이다.

그 외에도, 산내 곤룡골‘진실과 평화의 숲’조성사업의 경우, 당초 사업비가 295억 원이었으나 기획재정부와의 끈질긴 협의 끝에 사업비를 402억 원으로 증액 편성한 사례도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황청장은 주차장 조성사업 및 시장 아케이드 교체 등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분야에 380억 원, 인동 국민체육센터와 성남동 다목적체육관 등 문화·체육·관광 분야에 257억 원 등 다양한 분야에 굵직한 공모사업들을 유치해 구민 불편을 해소하고 모든 구민이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인프라 조성을 위해 노력중에 있다 한다.

황청장은“민선 7기, 지난 3년여 간 다양한 공모사업을 적극 유치해 동구가 새로운 변화의 중심이 됐으며 아울러 대전의 중심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라며 “앞으로도 주민과 더불어 원대한 뜻을 이룬다는 마음으로 주민들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천지개벽의 시대를 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세종대왕이야기 안 할 수 없다. 대왕께서는 우리나라 역사에서 박정희 대통령과 함께 가장 성공한 리더로 평가받는 분이다. 두 분 주변에는 실력을 갖춘 좋은 인재가 많았다는 것이고, 그 인재를 고루 적재적소에 등용했다는 점이 훌륭한 리더로서의 본을 보이신 것이다. 지금 동구에는 훌륭한 인재들이 많이 있다는 것이고, 기부천사 또한 김제홍 어르신을 비롯하여 수를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곳이 동구인 것이다.

그러니 황청장께서는 확실한 신념을 가지고 지금처럼 동구를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인다면 3~4년 후에는 낙후된 동구의 모습이 새롭고 살기 편한 동구로 변신할 것이 불을 보듯 뻔할 것이다. 필자도 서구에 살면서 변신하는 동구의 모습을 보며 직원들과 소통할 것이며 적극적인 힘을 보탤 것이다.

기대가 크다. 청렴하기로 이름난 황청장이 직원들과 손잡고 변신하는 모습이 눈에 선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