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연맹 대전DPI, 10월 인권독서회 성료
한국장애인연맹 대전DPI, 10월 인권독서회 성료
  • 성낙원 기자
  • 승인 2021.10.05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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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인권독서단 월례회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10월 인권독서단 월례회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도움뉴스 성낙원 기자] 한국장애인연맹 대전DPI(회장 신석훈)202110월 인권독서단 월례회를 지난 5() 오후 7시 대전DPI 사무처에서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 사업은 대전광역시 장애인 평생교육 사업 일환으로 진행하는 DPI 인권 아카데미로, 이번 월례회는 <자유로운 휠체어, 질 노시에 >(김현아 역, 한울림스페셜)을 선정 도서로 정했다.

월례회 시작 전에 발열 체크를 하였고, 손 세정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코로나 19 생활적 거리를 유지하면 행사를 마쳤다.

사람들은 장애인을 배려하고 도우려고 한다. 어떻게 도울까? 대개는 장애인의 의사를 묻지 않고 돕는다. 예를 들어 목발을 짚고 가는 장애인이 갑자기 비를 만나면, 그가 원하든 그렇지 않든 상관없이 다짜고짜 다가가서 우산을 씌워주는 식이다. 그렇다면 그 장애인은 어떤 기분일까? 그 행동을 고마워할까? 아니 당연히 고마워해야 하는 걸까? 만약 화를 낸다면?

오늘 독서회에서 느낀 점은 역지사지의 입장으로 바라보지 못했던 것들은 이제 우리가 동등한 인격으로서의 서로를 바라보고, 무작정 도움이 아닌 장애인들이 원하는 방식의 도움인지를 확인하는 센스가 필요함을 이 책을 통해서 알 수 있었다.

이날 독서회에서 이숙희 회원은 휠체어를 탄 사람에게 필요한 건 마음껏 혼자 있어도 위험하지 않은 무장애 환경이다. 호의는 무장애 환경이 부족함을 알고, 늘리는 데 먼저 써야 할 마음이다.”라고 일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