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최대 아시아 문화 콘텐츠 박람회, 최초로 한국마을 조성 운영
벨기에 최대 아시아 문화 콘텐츠 박람회, 최초로 한국마을 조성 운영
  • 성낙원 기자
  • 승인 2021.10.07 10: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벨기에 한국문화원, “메이드 인 아시아” 기간 내 케이팝, 문화체험 워크숍 개최
위 사진: 메이드 인 아시아 2021 공식 포스터
위 사진: 메이드 인 아시아 2021 공식 포스터

[도움뉴스 성낙원 기자] 오는 금요일(8)부터 사흘 간 개최되는 현지 최대 아시아 문화 콘텐츠 박람회 메이드 인 아시아(MADE IN ASIA)’기간 내 처음으로 한국마을(KOREAN ALLEY)이라는 한국문화 전용 공간이 마련된다.

벨기에의 상징 아토미움이 위치한 헤이젤 엑스포에서 개최되는 이 박람회는 20081회를 시작으로 매년 10만여 명의 방문객들이 찾는 현지 최대 규모의 아시아 문화 축제로 성장했다.

이 박람회 내 한류 콘텐츠는 2015년 이후 본격적으로 소개되기 시작했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K-팝을 비롯하여 K-뷰티, 전통문화 등 다양한 한류 콘텐츠에 대한 인기가 증가하고 있다. 올 해는 특히, 박람회 조직위의 적극적 협력을 통해 한국마을(KOREAN ALLEY)이라는 한국문화 전용 공간이 마련되었다. 벨기에 한국문화원은 현지 한류동호회와 협력하여 방문객 대상 한글 서예 워크숍, K-팝 댄스 경연대회, K-뷰티 홍보관, 그리고 민속 박물관 지원 문화 상자를 활용한 한복체험 등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최근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고조된 벨기에 내 한류의 인기는 올 해 케이팝 댄스 경연대회가 잘 보여준다. 행사 기간 3일 동안 매일 케이팝 댄스 경연대회가 개최되며 금요일에는 초급, 토요일 중급 그리고 일요일에는 고급 수준의 경연대회로 각각 열린다. 케이팝 댄스 경연대회를 주관하는 현지 케이팝 댄스 스쿨 히든파워(Hidden Power) 교장 안젤(Angele) 씨는 첫 번째는 참가 신청자들이 많아서다. 둘째로 춤을 잘 추든 못 추든 모두가 즐기는 음악 장르로서의 케이팝을 함께 나누기 위함이다.”라고 올 해 경연대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 박람회의 가장 큰 특징은 방문객들의 개성 있는 코스프레다. 각자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로 분장하여 모르는 사람과도 친근하게 어울려 사진을 찍는 등 아시아 문화라는 테두리 안에서 하나가 되어 즐긴다. 또한 박람회 기간 동안 방문객들은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발견할 수 있는 전시, 문화 체험, 문화상품 구입, 아시아 음식 푸드 코트, 비디오 게임 등 아시아 문화 전반을 경험할 수 있다.

이 사업은 외교부 친한 외국인 기반 구축 공공외교 사업의 일환으로 현지 한류 동호회 활동을 지원하여 한류의 기반을 굳건히 한다는 취지이다.

한 편, 앞서 924일 브뤼셀 시내에 위치한 부르케르 광장(Place de Brouckere)에서 개최된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 벨기에경연대회에는 예선을 통과한 15팀이 본선에 진출하여 8,000여 관객들 앞에서 실력을 뽐냈다. 현지 방송국 RTL전 세계적 현상이 된 케이팝은 이제 벨기에 내에서도 부정할 수 없는 주류 문화로 자리 잡았다. 이제 보는 콘텐츠에서 직접 즐기는 콘텐츠가 되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오는 1030일 현지 케이팝 동호회 치킨 스쿼드(Chiken Squad)가 주최하는 케이팝 축제가 개최된다.

위 사진: 2021년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벨기에 사진)
위 사진: 2021년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벨기에 사진)
위 사진: 한국문화체험 사진
위 사진: 한국문화체험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