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국악협회, ‘대전舞무‧樂악연희축제’ 성료
대전국악협회, ‘대전舞무‧樂악연희축제’ 성료
  • 성낙원 기자
  • 승인 2021.10.24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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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농악보존회가 선보인 무동놀이는 재주가 일품으로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 대전농악과 시크릿댄스의 한바탕 어울림 마당으로 객석은 환호성으로 가득했다
▲ 위 사진: 국가무령문화재 평택농악보존회의 무동놀이
▲ 위 사진: 국가무령문화재 평택농악보존회의 무동놀이

[도움뉴스 성낙원 기자] 사단법인 한국국악협회 대전시지회(지회장 이환수)가 주최하고 대전광역시와 대전문화재단이 후원하여 개최한 2021지역대표공연예술제-‘대전악연희축제24일 오후 4시 대전평생학습관 어울림홀에서 2일차 공연을 성대하게 진행하고 폐막했다.

이번 행사는 시민과 함께하는 취지로 시민들이 악기를 다루는 모습을 사진에 담아 시민참여 사진 전시도 함께 진행되어 공연 전후에 볼거리도 제공했다.

이틀간 코로나19로 인한 답답한 시민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해준 공연으로, 거리두기 및 철저한 안전수칙을 지키며 대면으로 펼쳐져 참석한 관객들과 함께 즐기고 한바탕 노는 흥겨운 자리가 되었다.

첫 번째 공연은 평택농악보존회가 준비한 판굿, 개인놀이, 버나놀이, 무동놀이, 열두발놀이로 객석을 사로 잡았다. 판굿은 지방에 따라 행하는 놀이와 진풀이가 각각 다르나, 평택농악의 판굿은 빠르고 힘이 있는 가락에 맞추어 펼쳐지는 생동감 넘치고 화려한 진풀이가 특징이다.

개인놀이로 법고놀이와 설장고 그리고 관객과 함께하는 버나놀이로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다음은 어른 어깨에 올라탄 귀여운 무동들의 탄성을 자아내는 재주가 일품으로 관객들을 숨을 죽이게 만드는 무동놀이가 이어졌다. 그리고 놀이판인 열두발놀이가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국악 음원을 스트릿댄스로 풀어낸 공연은 우송정보대학 실용댄스전공 WSD가 나단 - ‘휘몰이쳐의 음악을 스트릿댄스의 왁킹으로 표현해보며, 국악 장단을 힙합, 하우스, 보깅의 특색에 맞춰 창작안무를 선보였다.

이어진 공연은 김복만의 갠지개그라갱의 사물판굿이다. 상모와 부포를 돌리며 화려한 움직임 속에 우리 시대 최고의 명인과 단원들이 연주하였다. 마지막은 사자춤과 버나놀이를 통해 함께 직접 주고받고 체험하며 경험했다.

마지막으로 대전풍물단체총연합회의 대전농악은 고 송순갑 선생 등 명인들을 중심으로 계승되어 온 대전지역의 전통 농악으로 꽹과리 가락이 섬세하고 경쾌하며 긴장과 이완, 음향의 원리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칠채 가락이 특히 다채로웠다. 가락에 맞추어 힘차게 상모를 돌리는 진풀이의 대형변화가 다양하고 생동감이 넘치며, 가락을 연주할 때 시작과 끚맺음을 정확히 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환수 회장은 대한민국의 문화 역량이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말이 요즘 국악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는 것 만으로 알 수 있습니다. 훌륭한 문화유산을 가지고 있는 민족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잘 지켜 나갈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는 것이 우리들의 역할이라고 봅니다라며 풍성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함께 응원해 주신 관객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 위 사진: 국가무령문화재 평택농악보존회의 판굿
▲ 위 사진: 국가무령문화재 평택농악보존회의 판굿
▲ 위 사진: 국가무령문화재 평택농악보존회의 개인놀이
▲ 위 사진: 국가무령문화재 평택농악보존회의 개인놀이
▲ 위 사진: 국가무령문화재 평택농악보존회의 버나놀이
▲ 위 사진: 국가무령문화재 평택농악보존회의 버나놀이
▲ 위 사진: 국가무령문화재 평택농악보존회의 무동놀이
▲ 위 사진: 국가무령문화재 평택농악보존회의 무동놀이
▲ 위 사진: 국가무령문화재 평택농악보존회의 열두발놀이
▲ 위 사진: 국가무령문화재 평택농악보존회의 열두발놀이
▲ 위 사진: 우송정보대학 실용댄스전공 WSD-스트릿댄스
▲ 위 사진: 우송정보대학 실용댄스전공 WSD-스트릿댄스
▲ 위 사진: 김복만의 갠지개그라갱-사물판굿
▲ 위 사진: 김복만의 갠지개그라갱-사물판굿
▲ 위 사진: 대전풍물단체총연합회-대전농악
▲ 위 사진: 대전풍물단체총연합회-대전농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