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법동중 고예진 학생, 제17회 제주평화기 전국 태권도대회서 값진 은메달
대전 법동중 고예진 학생, 제17회 제주평화기 전국 태권도대회서 값진 은메달
  • 김경숙
  • 승인 2022.02.2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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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훈련을 좀 더 중점적으로 보완해 남은 경기에서 지금보다 파워가 겸비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예진 선수와 성열우 지도자

세계 평화의 섬 제주도에서 ‘제17회 제주평화기 전국 태권도대회’ 품새경기가 철저한 방역지침을 지키며 성황리에 마쳤다. 

대한민국태권도협회(회장 양진방)와 KCTV 제주방송이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태권도협회(회장 김종민)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19~20일 양일간에 걸쳐 서귀포 다목적체육관에서 전국의 우수 품새 선수들이 출전해 기량을 뽐냈다.

이 대회는 2006년 첫 KTA 승인, 개최 된 전국 태권도인들의 한마당 축제다.

2004년 6월 제17대 회장에 1978년 제주도 태권도회관을 건립하는 데 공이 큰 홍성인 재일본 대한민국민단 중앙본부 고문을 추대 후 2006년 1월 전국 남고부 908명, 여고부 230명, 남중부 847명, 여중부 255명 등 모두 2240명의 선수가 참가해 세계 평화의 섬 지정 기념 제1회 제주평화기 전국태권도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날 대전광역시 법동중 고예진 선수가 여자 중등1학년부에서 값진 은메달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KTA가 승인 이후 2022년 제17회 제주평화기 품새대회에 대전지역 입상 학생선수는 이번이 처음이다.

고예진 선수는 "체력훈련을 좀 더 중점적으로 보완해 남은 경기에서 지금보다 파워가 겸비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학업 뿐 아니라 제가 좋아하는 태권도를 통해 보람과 성취를 이루어 내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2820번지 농남못 옆 제29보병사단 구호인 "태권"을 상징하는“주먹탑”이 있다.

TAK 성열우 감독, 한소영 강수진 부코치, 박지효 고예진 선수

1953년 11월 26일 한국 전쟁으로 육군 제1 훈련소에서 창설된 제29사단은 일명 '익크' 부대로 불렸다. 이 부대는 창설 초기부터 태권도사단으로 불리게되었는데 당시 사단장이었던 최홍희 장군이 군용무술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장병들에게 태권도를 보급 했기 때문이다.

당시 사단마크는 "한반도형상 가운데 주먹"을 넣어 태권부대를 형상화 했고, 부대원들의 구호도 "태권"으로 백절불굴의 정신인 백병전에 적합한 우리나라 군대 태권도가 시작된 역사적 의미를 갖고 있다.

전 대전광역시태권도협회 오노균 회장(무덕관중앙계승회 조직위원장)은 "우리나라 태권도가 국기가 되어 전세계 211개국에 보급되고 올림픽정식 종목으로 명예를 선양하고 있으나 근현대사적인 상징물은 '상모리 주먹탑'과 '국기원’뿐이다. 이러한 소중한 상징물이 20년전 태권도공원 유치전에 활용되고는 큰 의미없이 방치돼 '보물의 진가를 발휘하지 못하고있어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잠정적으로 전세계 태권도인을 1억5천만명으로 추정하고 국기원 공인 유품단자만 1천만명이 넘는다.

제주는 ‘관광이 주’를 이루는 아름다운 섬인데 이런 자원을 ‘스토리텔링’화하여 잘 활용하면 전 세계적으로 뜨고 있는 ‘공정여행의 코스’로 이보다 더 훌륭한 장소가 없다고 생각한다.

서귀포시에서는 "주먹탑"을 형상화하여 관광기념품으로 만든다면 제주의 유일한 태권도 상품이 될 것으로 삼다수보다 더 귀한 세계태권도인들의 사랑을 받을 것이다. 이와 함께 제주도에서는 근현대 기념물로 등록 문화재로 등록해 '주먹탑'이 있는 상모리 마을에 세계유일의 ‘태권마을’가꾸기 사업을 추진해 볼 것을 권장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