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도석 이사장 무도(武道) 합기도 10단 영득
오도석 이사장 무도(武道) 합기도 10단 영득
  • 성열우 기자
  • 승인 2022.02.2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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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석 이사장

오도석 성천문화원 (전)이사장이 3월 1일 사단법인 세계 합기도무도연맹으로부터 합기도 명예 10단증을 받는다. 오 이사장은 '십팔기'와 '쌍절곤'을 청년기 수련을 통해 익혀 다져진 근육질 몸매 덕분에 젊은 시절 한국의 이소룡이라는 의미로 '오소룡'이라 불린 무도인이다. 

3.1절 103주년 기념식을 겸한 자리에서 영광의 합기도 명예 10단증 수여는 대전의 상징적 무예로 합기도가 유명하기 때문이다. 대전은 1960년대 충청권 최대의 관(館)을 자랑하는 검은 독수리 흑추관의 발상지 이다. 흑추관 합기도는 1960년 3월 진종문 총재에 의하여 창관(倉館) 되었으며 현재는 세계흑추관무술연맹으로 맥을 이어 국위를 선양 하고 있다. 

또한 대전역을 중심으로 해방 후 1947년부터 태권도의 원형(당수도) 무덕관(武德館) 충남지관이 지방 최초로 설립된 이후 세계화가 추진되고 현재도 당시의 수련터가 보존돼 있다. 이와 관련하여 “무덕관중앙계승회”가 창립되고 국가무형문화재를 추진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대전동구청(청장 황인호)에서는 “전통무예진흥 및 지원조례”를 제정 했다.

오이사장은 평소 무소유의 삶을 살며 희생과 섬김의 삶이 몸에 밴 인물이다. 저서인 「파란(破卵)」을 통해 중국에서는 그를 천시(天時) 지리(地理) 인화(人和)에 통달하여 명리와 이치가 활짝 열린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즐거운 마음이면 나는 만족한다”는 서산대사 이후 덕로(德老)의 별호를 갖고 원산(元山)대사로 널리 알려진 선지자(先知者)이다. 

오이사장은 세계태권도본부인 국기원 대외협력위원을 역임하고, 세계태권도문화원 이사장, 태권도 무덕관 고문과 북경대학(北京大學) 최고위 한국교육중심 특임교수등을 맡고 있으며 “3월 1일 103주년에 즈음하여 무도 10단의 명예를 받았으니 큰 의미가 있다. 나아가 세계태권도문화원을 통해 중국 하이난성에 지부설치 및 국기인 태권도의 올림피아드운동을 적극 후원 하겠으며, 합기도 역시 전통무예로 국민체육진흥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