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 낳은 가수, 박선희의 요염한 자태
부산이 낳은 가수, 박선희의 요염한 자태
  • 성낙원 기자
  • 승인 2022.06.15 1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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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복 평론가
김용복 평론가

고대령과 함께 대전역 광장에 나타난 가수 박선희. 그가 나타나자 대전역 광장이 화려했다. 대전역을 오고 가는 사람들의 발길도 가수 박선희의 아름다운 모습에 멈추고 넋을 잃었다. 가수 박선희는 흰색 투피스에 모자를 쓰고 목에는 이름 모를 스카프까지 둘러 그 아름다움에 지적인 모습을 더 했다.

2022, 6, 1212. 대전역 광장엔 대전역을 지키는 대전의 홍보대사 고대령이 무대를 꾸민다. 이 무대에 서기 위해 가수 박선희도 멀리 부산에서 동료가수 신선환과 함께 달려왔다. 그리고 그 아름다운 자태로 마이크를 잡았다.

난리 세상만사가 난리난리 / 니캉 내캉 살자고 옆구리 콕콕 찔러놓고

달콤한 사랑 놀음에 이내 마음 홀려놓고/ 뜬금없이 헤지자니

사니 못사니 난리난리 가거라 님아 몹쓸 님아 / 추억도 미련도 가져가라

당신 아니면 못살 소냐 쓰리고 아픈 이내 심정/ 이 세상 사람들 누가 알까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정태 오빠 말이 정답이네 이제는 사랑을 하지 않을래

술 한 잔에 노래나 불러 아픈 마음을 달래볼까 / 오늘같이 좋은 날에

대박났네 난리난리

난리 세상만사가 난리난리 / 세상살이 살다 보면 희로애락이 왜 없겠는가

웃다가도 울기도 하고 / 사랑 이별 난리난리 허리품 팔아 공부시켰더니

취직 못해 난리난리 / 살기 힘든 서민들은 물가 올라 기가 죽어

생계 걱정 난리난리 / 평생직장은 나가라 하니 6.25때 난리는 난리도 아냐

이래서야 되겠는가 / 나라경제를 살려보세 자식은 부모를 공경하고

제자는 스승을 존경하고 신하는 정직한 정치하고 / 서로 사랑하고 베풀고 살면

복 받는다 대박난다 / 신명 나는 백세시대

놀아 보자 난리난리

박선희의 히트곡 세상만사’ (89334)가사이다.

달콤한 사랑놀음에 이내 마음 홀려놓고 뜬금없이 헤지자고 한 것이 난리난리라고 하소연 했으나, 보라. 박선희 가수여. 헤어지자고 하는 것이 난리가 아니라, 미모의 여가수 그대가 대전역 광장에 나타난 것이 난리인 것이다.

지나가는 손님들이 발길을 멈추고 어떤 이는 대전역 너른 광장이 좁다고 몸을 흔들며 춤추는 모습을 보라.

어떤 이는 김밥을 사오고, 또 다른 손님은 음료수를 가지고 와 건네는 모습을 보라. 아름다운 모습이 대전역 광장에서 펼쳐지고 있는 게 아니더냐?

그대의 히트곡 또 다른 노래도 보자.

백갈매기 백갈매기 해운대 백갈매기야/ 동백섬 벤치 앉아 석양을 바라보며

백년가약 맹세한 님아 수줍은 열아홉 순정 꽃봉오리 터질 무렵 이름만 남겨 놓고 연락선을 타버렸나/ 아 아 아 아 보고픈 내 님아 전화도 안 되고 문자도 안 되고 애간장 타누나 백갈매기야 백갈매기 백갈매기 해운대 백갈매기야 / 동백섬 벤치 앉아 석양을 바라보며 백년가약 맹세한 님아 수줍은 열아홉 순정 꽃봉오리 터질 무렵 이름만 남겨 놓고 연락선을 타버렸나/아 아 아 아 보고픈 내 님아

전화도 안되고 문자도 안되고 애간장 타누나 백갈매기야 전화도 안되고 문자도 안되고 애간장 타누나 백갈매기야

박선희 가수의 또 다른 히트곡 백갈매기야인 것이다. 그의 히트곡은 이것 말고도 내 인생 2022’도 있으나 게재하지 못함이 아쉽다.

아름다운 미녀 가수 박선희는 어릴 때부터 노래에 소질을 갖고 트롯을 즐겨 부르면서 2011년 전국노래자랑 양산시 편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한다. 이어서 양산 삼량문제에서 노래자랑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그 인기의 여파로 면민 체육대회 등에서 행사 섭외가 들어왔는데 그때 청중들의 반응이 좋아 여기저기서 문화 행사에 초대됨으로 인기가 절정에 달했다 한다. 그리고 웃어봐란 노래로 데뷔했다는 것이다.

그 여파를 몰아 본격적인 가수 생활을 하면서 2016오봉미디어 전속 메들리가수로 고속도로 휴게소에 박선희를 알리고, 이후 2016세상만사 난리 난리라는 곡으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했다.

세상만사 난리 난리라는 곡은 첫 무대가 일본 현지 공연장이어서 더욱 영광이라는 것이다.

보라, 미모의 여가수 박선희의 유튜브를. 그리고 고속도로 휴게소나 음반 가게에 가면 얼마든지 그의 음반을 손에 넣을 수 있는 것이다.

가수 박선희여, 그대도 다른 가수들처럼 부산의 홍보대사 역할을 하지 않겠는가? 그대의 지적인 아름다움과 목울대를 통하여 나오는 애절한 음색이 그대로 두어서는 너무 아깝기에 하는 말이다.

기다려진다. 일요일마다 대전역 광장이. 아름다운 가수 박선희가 또 찾아오겠다고 했으니.

위 사진: 가수 고대령과 박선희
위 사진: 가수 고대령과 박선희
위 사진: 가수 박선희의 유튜브
위 사진: 가수 박선희의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