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연맹 대전DPI, 8월 인권독서단 월례회 성료
한국장애인연맹 대전DPI, 8월 인권독서단 월례회 성료
  • 성낙원 기자
  • 승인 2022.08.1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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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 8월 월례회 선정도서 “연두의 재활일기” 표지
위 사진: 8월 월례회 선정도서 “연두의 재활일기” 표지

[충청데일리 성낙원 기자] 한국장애인연맹 대전DPI(회장 신석훈)는 지난 9일 오후 78월 인권독서단 월례회를 개최했다. 이번 월례회는 연두의 재활일기”(연두, 하모니북)을 선정 도서로 정했다.

이 사업은 대전광역시 장애인평생교육 사업 일환으로 진행하는 DPI인권 아카데미다.

연두의 재활일기는 낙상 사고를 당해, 어느 날 갑자기 하반신 마비가 된 저자 연두가 재활 치료를 받게 되며 경험하고 느끼고 배우고 알게 된 것들을 카툰 형식으로 엮어낸 에세이툰이다. 재활이라는 상황과 마주하게 된 사람들이 자신보다 덜 헤매고 덜 힘들어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쓴 책이다.

재활이라는 상황과 마주하게 된 사람들이 자신보다 덜 헤매고 덜 힘들어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쓴 수기다. 그래서일까? 책 속의 그녀는 참 밝다. 이런 말이 어떻게 들릴지는 모르겠지만, 밝은 에너지를 내뿜고 있어서 처음에는 좀 놀라기도 했다. 쉽지 않은 상황일 텐데... 어떻게 이럴 수 있지? 하지만 이는 모두 노력이었다는 것을, 몇 장의 페이지를 넘기니 바로 알 수 있었다.

이형 회원은 하루하루를 살아간다는 것이, 주어진 시간을 낭비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좀 더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 싶다는 욕심만으로는 살아가는 것이 힘들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주어진 상황을 받아들이는 자세, 긍정적인 사고, 그리고 급하지 않게 즐기면서 편하지 않다고 생각한 것들을 하나씩 해결하려는 시도. 110 페이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를 공감합니다만, 과연 꼭 무언가를 해야 할까요?”라고 독후감을 발표했다.